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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 사발 속 시원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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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막걸리 한 사발 속 시원한 여름

6월 막걸리학교

막걸리의 최고 안주는 땀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은 땀을 흘린 이상으로 수분을 보충해줘야 합니다. 맑은 물로 가슴을 적시는 것이 가장 평화롭겠지만, 때로 물이 쓰고 술이 달 때가 있습니다. 올 여름의 시원함, 막걸리학교(교장 허시명, 술평론가)와 함께 하세요. 막걸리학교 여름 강의(제26기)가 6월 3일(수) 시작됩니다.

막걸리학교는 봄(3월), 여름(6월), 가을(9월), 겨울(12월) 개강합니다. 6월에는 부산막걸리학교(7기), 한국청주학교(6기), 맥주학교(8기), 삼해주 특강, 천연발효식초학교(6기)도 함께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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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고, 만들어낸 그 물질 속에서 또 다른 내 모습을 발견하고 싶은 분들은 막걸리학교로 오십시오.” ⓒ막걸리학교

시원한 여름, 허시명 교장선생님은 막걸리학교 제26기를 열며 이렇게 말합니다.

연초 막걸리에 대한 신선한 기사 하나가 떴습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음식점에서 만들어 파는 ‘하우스막걸리’를 도입하고, 막걸리를 고급 브랜드화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우스막걸리가 허용된다면 거의 1세기만에 음식점에서도 막걸리를 만들어 팔 수 있게 된다. 이 장관은 1월 25일 보도된 <연합뉴스>와 새해 인터뷰에서 ‘1차 산업인 농업을 가공, 유통, 관광, 서비스 등이 결합한 6차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하우스막걸리를 도입해 고급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현재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하우스막걸리를 도입하면 ’한식당 등에서 막걸리에 자체 브랜드를 붙여 소량 생산,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는 기사입니다.

막걸리는 서민이 그리고 개인이 마셔서 지극히 사적인 물질 같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세금이 있고 자본과 기술도 축적되어 있는 사회적인 물질입니다. 막걸리를 이해하면 한국인의 입맛과 심성도 보이지만, 권력과 자본의 움직임도 보입니다. 중앙집권의 시대에, 크건 작건 국가가 밀면 밀립니다. 하우스막걸리의 시대가 열리려나 봅니다.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막걸리를 미는 것은, 단순히 알코올 6%를 미는 것이 아닙니다. 6%의 알코올 속에는 장담컨대 한국인의 혼이 6% 정도는 담겨있습니다.

막걸리학교에서 그 6%의 맛을 보도록 합시다. 막걸리는 참 편안한 술입니다.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오래 보관하기 어렵습니다. 잘 만들어도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집니다. 막걸리를 만들다보면 요리를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기 솜씨를 잘 담아낼 수 있고, 다양한 소재가 결합되어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술입니다.

막걸리학교에 오시면 개성 있는 하우스막걸리의 세계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가늠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음식점에서 나만의 막걸리와 우리술을 어떻게 주문하고 관리해야 하는지도 설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도전해볼 만한 아주 재미난 일이 될 것입니다. 막걸리학교에서 막걸리를 맛보고 막걸리로 소통하다보면 번쩍이는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모집 안내
- 강의일정 : 2015년 6월 3일~7월 29일, 매주 수요일 저녁 7시~9시 30분 / 총 10강
- 양조장 견학 : 6월 20일(토)
- 지원자격 : 선착순
(※정원의 30% 안에서 양조업에 종사하시는 분, 막걸리학교 동문 추천자 우선 접수)
- 모집인원 : 35명 내외
- 참 가 비 : 55만원(수강료, 교재비, 막걸리 빚기 실습재료비, 막걸리 칵테일 실습비, 50가지 막걸리 시음비, 안주비 등 포함. 1회의 현장 답사비 별도)
- 강의장소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4 막걸리학교(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광화문 방향 도보 7분)

▶접수 방법
1. 막걸리학교 카페에서 신청서 접수하기 클릭
2. 또는 막걸리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내려받기 이메일 접수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막걸리학교 전화 02-722-3337
막걸리학교 홈페이지 www.soolschool.com
막걸리학교 카페 http://cafe.naver.com/urisoolschool
이메일 soolschool@naver.com을 이용해주세요.

▶막걸리학교 26기 강의안
2015년 6월 3일 ~ 7월 29일 (매주 수요일 늦은 7시 ~ 9시 30분, 총 10강)
교 장 / 허시명
사무국장 / 문선희


<경복궁 막걸리학교 약도>




























[부산막걸리학교 7기 개강]

부산막걸리학교 7기가 2015년 6월 9일에 시작됩니다. 부산의 좋은 발효공간 연효재에서 진행됩니다.

부산막걸리학교는 부산 사투리만큼이나 억세고 강렬합니다. 부산막걸리학교 1기의 구호는 "부막 1기, 살아있네~", 2기는 “이기 뭐꼬”, 3기는 "부막 3기, 쥑이네!"입니다. 한술 더 떠서 부막 4기는 “4기~꾼”, 부막 5기는 "오기 도전"이랍니다. 부산 사람들은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감정을 잘 털어놓아 화통한데, 막걸리를 만나니 그 정도가 심해집니다. 막걸리 한 사발에 서로의 과거와 미래를 털어놓고 금세 형님 동생이 되고 맙니다.

이런 따뜻함과 끈끈함을 2015년 1월에 열린 부산막걸리학교 동문잔치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영화제를 벤치마킹하여 포토존을 만들어 사진 찍고, 현대음악과 전통음악이 어우러진 속에서 기수별 정담을 나누고, 빚은 술 콘테스트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열정적인 부산사람들에게 막걸리는 물이 아니라 불같았습니다.

막걸리학교 수업에서는 막걸리의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막걸리 빚는 법과 누룩 만드는 법을 가르칩니다. 매 시간마다 전국의 다양한 막걸리를 맛봅니다. 막걸리를 맛보면서, 한국의 맛을, 우리가 맛보았던 술들의 기억을 이끌어냅니다. 술 빚는 현장을 살펴보면서, 우리술의 현주소도 찾아봅니다. 막걸리학교를 마칠 즈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술도, 내가 좋아하는 술친구도 생겨날 것입니다. 지금껏 술에 이끌려왔다면, 막걸리학교를 마치고 나면 술을 이끌게 될 것입니다. 술을 통해서 새로운 삶의 동력도 사업의 동력도 얻게 될 것입니다.

▶모집 안내
- 일정: 2015년 6월 9일~8월 4일, 매주 화요일 저녁 7시~9시 30분 / 총 10강
- 양조장 견학 : 7월 11일(토)
- 지원자격 : 선착순
(※정원의 30% 안에서 양조업에 종사하시는 분, 막걸리학교 동문 추천자 우선 접수)
- 모집인원 : 20명 내외
- 참 가 비 : 55만원(수강료, 교재비, 막걸리 빚기 실습재료비, 막걸리 칵테일 실습비, 50가지 막걸리 시음비, 안주비 등 포함. 단, 1회의 현장 답사비는 별도)
- 강의장소 : 부산시 남구 문현2동 470-10 부산막걸리학교 연효재 (부산 지하철 2호선 문전역 4번출구 앞)

▶접수 방법
1. 막걸리학교 카페에서 신청서 접수하기 클릭
2. 또는 막걸리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내려받기 이메일 접수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막걸리학교 부산분교 전화 051-636-9355
막걸리학교 홈페이지 www.soolschool.com
막걸리학교 카페 http://cafe.naver.com/urisoolschool
이메일 soolschool@naver.com을 이용해주세요.

▶강사 소개
- 허시명 : 막걸리학교 교장, 술평론가.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민속학과 졸업. 저서로 <풍경이 있는 우리술기행>, <비주, 숨겨진 우리술을 찾아서>, <술의 여행>, <막걸리, 넌 누구냐>가 있다.
- 김단아 : 막걸리학교 부산분교장, 한국술과 발효테라피 대표, 한국아로마테라피(KAIA) 강사협회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전문 강사
- 정원희 : 마산대학교 음료문화학부 국제소믈리에과 교수, SWEK(Society of Wine Educator KOREA: 와인교육가협회 한국) 대표, CIVB :Bordeaux l’Ecole du Vin(보르도 와인협회 인증강사)
- 박중협 : 막걸리양조장 ‘우포의아침’ 대표. 고려대 대학원 농화학과 졸업. 국순당 중앙연구원 연구원 근무. (주)무학 책임연구원 및 공장장 역임

▶부산막걸리학교 7기 강의안
2015년 6월 9일~ 8월 4일 (매주 화요일 늦은 7시 ~ 9시 30분, 총 10강)
교 장 / 허시명
분 교 장 / 김단아
사무국장 / 문선희



▲한국청주학교는 한국 청주와 약주의 제조 이론과 실습을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과정이다. Ⓒ한국청주학교

[술 빚기를 연마하는 한국청주학교 6기]

한국청주학교는 좋은 술을 빚기 위한 과정이며, 우리 술의 실체를 터득하는 과정입니다. 매주 새로운 술을 빚습니다. 10회의 강좌를 통해서 10번 술을 빚고 나면 술 빚기에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술을 잘 빚는다, 막걸리를 잘 빚는다, 청주를 잘 빚는다는 말은 서로 통합니다. 제조 과정을 살펴보면 그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술을 빚으면 열흘쯤 지나면 술덧 위로 맑은 술이 뜨기 시작합니다. 그 맑은 술이 뜨고 지게미도 차분하게 가라앉고 나면, 그 윗부분의 맑은 술을 떠내면 청주가 됩니다. 청주를 떠내고 나서 남은 앙금을 체에 거르면 막걸리가 됩니다. 물론 맑은 술덧과 지게미를 함께 휘휘 저어 체에 걸러내면 진하고 독한 막걸리가 됩니다. 막걸리 양조장에서는 청주를 따로 걸러내지 않고, 술덧 전체를 섞어서 걸러내고 물을 섞어 도수를 맞춰 상품화시킵니다.

한국청주학교는 막걸리를 더 잘 빚고 싶은 분들을 위하여, 집안에 전해오는 제주나 어머니술을 이어받기 위한 분들을 위하여, 내가 농사지은 곡물로 향긋한 술을 빚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하여 개설된 강좌입니다.

한국청주학교 강좌에서는 발효 원리와 누룩 특성의 이해를 바탕으로, 고두밥과 범벅과 죽을 쑤어가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술 빚기를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전통 청주의 제법을 익히고, 술이 되어가는 이치를 터득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 양조장에서 빚고 있는 청주-약주의 제조 특성을 이해하면서, 가양주와 양조장 술의 차이점도 파악해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현대 양조와 전통 양조의 차이점을 따져볼 것이며, 좀 더 세련된 술을 빚기 위한 조합을 찾아볼 것입니다. 또한 조별로 창작 술 빚기 과제를 수행하면서 창의적인 술을 함께 모색할 것입니다. 좀 더 술 빚기에 전념하고 싶고, 새로운 술을 빚고 싶은 분들은 한국청주학교로 오십시오.

▶모집 안내
- 강의일정 : 6월 4일~8월 6일,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 9시 30분 / 총 10강
- 지원자격 : 선착순
- 모집인원 : 20명 내외
- 참가비 : 55만원(수강료, 교재비, 막걸리 빚기 실습재료비 등 포함)
- 강의장소 : 막걸리학교 종로5가 실습장. 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60, 10층(충신동, 보성빌딩). (지하철 1호선 종로5가 3번 출구, 효제초등학교 방향 도보 3분)

▶강사 소개
- 허시명 : 막걸리학교 교장, 술평론가.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민속학과 졸업. 저서로 <풍경이 있는 우리술기행>, <비주, 숨겨진 우리술을 찾아서>, <술의 여행>, <막걸리, 넌 누구냐>가 있다.
- 이한숙 : 막걸리학교 술빚기 강사, 우리음식문화연구원 원장, 신안산대학교 강사, 헤이리 논밭예술학교 전통주 강사, 2012년 대한민국 우리술축제 가양주 품평회 심사위원, 연구논문 <홍국쌀의 첨가량과 누룩의 종류를 달리한 홍국막걸리의 품질 특성>
- 김선희 : 명지대학교 대학원 졸업. 이학박사, 천안중앙요리학원 원장, 백석문화대학교 외식산업학부 강사, 호서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강사, 박사논문 <오디첨가량과 밑술의 종류를 달리한 오디막걸리의 품질특성> 연구
- 장미란: 시영온제향가 대표. 전남과학대학교 강사. 천연발효제인 석임을 이용한 과실주 제조방법 특허등록. <맛있는 힐링 변증약선>공저

▶한국청주학교 6기 강의안
2015년 6월 4일~8월 6일 (매주 목요일 늦은 7시 ~ 9시 30분, 총 10강)



▲우리는 너무 맥주 맛을 모르고 맥주를 마셔왔다. ⓒ맥주학교

[맥주학교 8기]
- 나만의 맥주 만들기부터 크래프트 맥주바 창업까지
- 세계 맥주 40가지 시음

맥주를 집에서도 직접 빚을 수 있습니다. 맥주를 빚게 되면 맥주 맛이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마셨던 맥주 맛은, 시원하다 청량하다는 느낌 말고는 달리 없다는 분들을 위해 맥주학교를 개설했습니다.

맥주는 영어를 닮았고, 달러를 닮았습니다. 유럽자본주의 문명이 세계를 장악하면서, 맥주는 덩달아 영어처럼 군림하고, 달러처럼 교환되고 있습니다. 영어와 달러가 널리 통용되고 있는 것은 제국주의 역사의 관통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맥주를 배워야 하는 5가지 이유를 달아보겠습니다.
첫째, 맥주는 출발은 막걸리와 닮아있습니다. 즉 유럽의 막걸리가 맥주입니다. 맥주는 보리나 밀로 만드는 곡주입니다. 막걸리는 쌀이나 밀로 만드는 곡주입니다. 똑같은 곡물로 만드는 저알코올 탄산음료가 맥주이고 막걸리입니다. 그래서 막걸리가 맥걸리가 되고, 맥주가 막주가 될 수 있습니다. 맥주를 통해서 막걸리를 보고, 막걸리를 통해서 맥주를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지구인들이 마셔대는 알코올 음료의 80%가 맥주이고, 한국인들이 마시는 알코올 음료의 55%가 맥주입니다. 맥주는 유럽자본주의 문명이 세계를 제패하면서, 세계음료로서 군림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맥주를 얼마나 알고 마시고 있는가? 부끄럽게도 그냥 마셔왔고, 마시면 멋진 줄 알고 마셔왔습니다. 둘러보니 맥주를 제대로 알고 마시는 이들을 적습니다. 맥주 교육을 제대로 하는 곳도 없었습니다.

셋째, 한국 지역맥주가 등장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보리밭이 있습니다. 보리가 있으면 보리술이 존재할 명분도 생깁니다. 아사히, 삿뽀로, 기린, 코에도. 한국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일본 맥주들입니다. 우리 것이 없다보니 벌어진 일입니다. 오비는 이미 외국자본에 넘어갔습니다. 우리 보리로 만든 지역맥주가 만들어져서, 맥주도 한국의 색깔을 띨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우리는 너무 맥주 맛을 모르고 맥주를 마셔왔습니다. 맥주학교 수업은 제조 실습과 시음을 함께 진행됩니다. 막걸리학교가 시음을 통해서 후각과 미각 교육을 추구하듯이, 맥주학교도 세계의 특징적인 맥주 40종을 맛보면서 맥주의 향과 맛을 익혀나갈 것입니다.

다섯째, 맥주를 집에서 빚을 수 있고, 빚어볼 만합니다. 식혜를 만드는 기술이라면, 맥주도 만들 수 있습니다. 집에서 만드는 나만의 맥주로, 맛의 새로운 경지로 나아가 봅시다. 지금껏 맥주를 구매하는 상품으로서 접했다면, 이제는 내가 관여할 수 있는 식품으로서 만들어봅시다.

맥주집을 운영하고 싶은 분들, 집에서 맥주를 빚고 싶은 분들, 맥주를 많이 마시지만 나는 맥주 맛을 모른다고 자탄하시는 분들은 맥주학교로 오십시오. 새롭게 열리는 맥주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게 될 것입니다.

▶모집 안내
- 강의일정 : 6월 2일~7월 21일,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 9시 30분 / 총 8강
- 지원자격 : 선착순
- 모집인원 : 24명 내외
- 강의장소 : 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60, 10층(충신동, 보성빌딩). (지하철 1호선 종로5가 3번 출구, 효제초등학교 방향 도보 3분 거리 위치)
- 맥주학교 참가비는 50만원(수강료, 교재비, 실습재료비, 40가지 맥주 시음비, 안주비 등 포함, 답사비 별도)입니다.

▶강사 소개
- 이인호 : 맥주 정보 사이트 비어포럼 공동 설립자, 이태원 크래프트 비어 펍 사계(The Four Seasons), 파이루스(Pyrus) 공동 대표
- 송훈 : 잠실롯데호텔 메가씨씨 하우스맥주점 브루마스터, 뮌헨공대 양조공학석사 졸업, 경희대 관광대학원 마스터스믈리에, 마이크로브루어리협회 이사, 한국양조과학회 이사
- 이기중 : 비어헌터, 전남대 인류학과 교수, <비어헌터 이기중의 유럽맥주견문록>, <맥주수첩> 저자
- 성훈: 브루마스터, 맥주회사 30년 근무, 한국맥주문화진흥회 대표
- 강민호 : Beer factory 체인사업운영, 전국에서 약 30여개소 체인점을 위탁운영, OB맥주 근무

▶맥주학교 8기 강의안
2015년 6월 2일~7월 21일 (매주 화요일 늦은 7시 ~ 9시 30분, 총 8강)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8호 삼해주 기능보유자
권희자 선생의 삼해주 특강]


조선시대 한양을 대표하는 술은 삼해주입니다. 삼해주의 맛을 모른다면 진정한 서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삼해주를 맛보았다는 사람을 서울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당혹스럽고, 적막한 일입니다. 삼해주가 상품화되지 않다보니 벌어진 일입니다. 다행히 서울에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삼해주 기능보유자가 두 분이 계십니다. 그중에 한 분이 권희자 선생이십니다. 꾸준히 술 강의를 하시면서 술 빚는 이들과 만남을 해오셨지만, 삼해주만을 따로 떼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강의를 하시는 일은 드물었습니다. 우리가 서울의 명주 삼해주를 맛보겠다고 한다면, 지금으로서는 권희자 선생에게서 술 빚는 법을 그대로 따라 배워, 술을 직접 빚어 마시는 길밖에 없습니다.

삼해주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술입니다. 무척 정교하게 빚어지는 술이기도 합니다. 해마다 정확하게 빚는 시간이 정해져, 전승되고 있는 술도 삼해주가 거의 유일하다시피 합니다. 정월 첫 해일, 2월 첫 해일, 3월 첫 해일에 정갈하게 빚는 술이 삼해주입니다. 올해의 삼해주 빚는 날은 놓쳤지만, 내년 그리고 앞으로 돌아오게 될 날들에 삼해주를 빚어, 그 술맛을 즐기고자, 막걸리학교에서는 권희자 선생을 모시고 삼해주 명사 특강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권희자 선생의 집안에 삼해주의 인연을 맺어준 분은 순조 임금의 따님 복은공주입니다. 복은공주가 안동 김씨 집안(부마 김병주)에 시집와 술을 빚게 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된 가양주입니다. 원료는 쌀과 누룩으로 음력 정월 첫 해일에 시작하여 석 달 걸려 세 번 거듭 발효를 시키기 때문에 빚는 기간만 백여 일 걸려서 일명 백일주라고도 부릅니다. 삼해주의 다양한 갈래가 있지만, 손에서 손으로 이어져온 권희자 선생의 삼해주를 누룩에서부터 여과까지 선생의 기법에 따라 총 5강으로 삼해주를 빚고자 합니다.

꼭 듣고 싶었던 강좌, 그러나 개설되지 않았던 강좌라서 명사 특강으로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우리 술의 진경을 보고 싶은 분들을 초대합니다.

▶모집 안내
- 강의일정 : 5월 21일~6월 18일,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 5시 / 총 5강
- 지원자격 : 신청서 작성 및 입금 선착순(신청서 http://goo.gl/forms/QUqxw6fe1N)
- 모집인원 : 20명 내외
- 참가비 : 35만원 (수강료, 교재비, 삼해주 빚기 실습재료비 등 포함)
- 입금계좌 : 우리은행 1005-287-100555 예금주 막걸리학교(신청서 작성 및 입금완료 후 안내 문자를 받으셔야 수강신청이 완료됩니다)
- 강의장소 : 막걸리학교 종로5가 실습장. 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60, 10층(충신동, 보성빌딩). (지하철 1호선 종로5가 3번 출구, 효제초등학교 방향 도보 3분)

▶삼해주 특강 강의안


▶강사 소개

-권희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8호 삼해주 기능보유자
이화여대 약학대학 졸업, 약사 자격증, 한약사 자격증 취득.
1997년부터 국내외 전시회 참가하여 우리술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음.
2000년 동아일보 일민미술관 무형문화재 전시회
2002년 프랑스 파리 무형문화재 전시회
2010년 영국 런던 한국문화원 무형문화재 전시회 참가.
저서 <술 만들기>(2012, 미진사), <아름다운 우리술>(2007, 질시루)
-허시명
술평론가, 막걸리학교 교장
저서 <막걸리, 넌 누구냐>, <술의 여행>, <비주 숨겨진 우리 술을 찾아서> 등

[천연발효식초학교 6기]

아직도 석유에서 추출한 빙초산의 식초를 드시고 계십니까? 식초를 가려 마시지 않는다면, 당신은 희석한 빙초산을 드시고 계십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발효 식초에 대한 관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식초를 마시면 몸 속에 쌓인 젖산을 분해해 쉽게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나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칼슘의 흡수율을 높여줍니다. 식초는 몸속에 들어가서 알칼리성으로 작용하여 산성을 적절히 중화시켜줍니다. 식초에 들어있는 필수 아미노산은 몸의 저항력을 높이고 알칼리 성분을 저장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강렬하거나 진해서 한 번에 많이 먹을 수 없는 재료로도 마늘식초, 생강식초, 인삼식초 등 식초에 대한 관심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천연발효 식초의 가격도 한 병에 10만원을 할 정도로 좋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식초는 휘발성이 강한 특유한 향을 지닌 액체입니다. 요리사가 자기만의 식초를 가지고 있다면, 자기만의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온돌방과 부뚜막을 가지고 있던 시절에 한국의 음식은 다양한 천연 식초 속에서 맛을 더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식초 시장은 놀랍게도 석유를 정제하여 얻은 빙초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식용 빙초산 1.5리터는 5천원이면 구입 가능하고, 이를 물에 희석하여 30리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빙초산을 희석한 식초로 단무지와 치킨 무와 온갖 나물을 무쳐 먹어왔습니다. 술보다도 훨씬 형편없는 게, 식초의 현실입니다.

막걸리학교에서 식초학교을 여는 것은 막걸리와 식초는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술의 마침표는 식초입니다. 좋은 식초를 만들려면 우선 좋은 술을 만들어야 합니다. 식초를 만드는 초산균이 술 속의 알코올을 먹이로 삼아 자라기 때문입니다. 발효의 끝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것이 식초입니다. 그 식초를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밑재료가 바로 막걸리입니다. 막걸리의 장점을 논할 때, 막걸리 식초를 빼놓지 않고 얘기합니다. 술은 식초로 마무리가 됩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막걸리 식초, 곡물 식초, 과일 식초로 지평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바야흐로 천연식초가 백화점에서 팔리기 시작하고, 새로운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식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분이 있지만, 식초는 모두가 먹는 발효 식품입니다. 좋은 식초를 장복하면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술을 배우신 분들이, 욕심을 내서 배울 만한 것이 식초 공부입니다. 알코올을 잡는 식초를 막걸리학교 식초학교에서 잡아봅시다.

▶모집 안내
- 강의기간 : 6/1~7/6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 9시 30분 / 총 6강
- 모집인원 : 20명 내외
- 지원자격 : 입금 선착순(http://goo.gl/forms/6UtnYABEH3 링크 클릭 후 신청서 작성도 필.)
- 참 가 비 : 35만원(실습 재료비 포함)
- 입금 계좌 : 우리은행 1005-287-100555 예금주 막걸리학교(신청서 작성 및 입금완료 후 안내문자를 받으셔야 수강신청이 완료됩니다)
- 강의장소 : 경복궁 막걸리학교(종로구 삼청로 4)

▶강사 소개
-이연호 : 호원전통발효연구소 원장, 호산춘 보존회 회장, 사)한국농경문화연구원 교수,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전통발효교육(산야초 효소 발효액, 전통주, 전통발효식초) 강사. 한국궁중술빚기 대회 대상 수상. 생방송 MBC 오늘아침 출연, KBS 특집프로 전통 음식 자랑(삼도삼미), 석 KBS 특집프로 한국의 막걸리뎐, KBS 특집 프로 한국의 재발견 등 출연.
-허시명 : 막걸리학교 교장, 술평론가. 저서로 <풍경이 있는 우리술기행>, <비주, 숨겨진 우리술을 찾아서>, <술의 여행>, <막걸리, 넌 누구냐>가 있다.

▶천연발효식초학교 6기 강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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