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옛 통합진보당 출신 이상규 전 의원이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야권 성향 후보가 사퇴하면서 관악을 선거 지형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의원은 오는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후보직 사퇴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뉴스1>과 인터뷰를 통해 "오후 6시가 되기 조금 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직 사퇴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야권 승리를 위해 후보직을 사퇴했다"며 "지금 '성완종 리스트'로 박근혜 정권 부정부패의 몸통이 다 드러나고 있는데도 이 선거 (승리)를 새누리당에게 넘겨줄 건가. 정동영 국민모임 후보와 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다들 정신차리라는 심정으로 제가 행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전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 측이나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 등 다른 야권 후보들과 사전 논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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