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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측 "홍사덕, 당적도 없으면서…"

'중진 저격수' 홍사덕·서청원 예봉 꺾기

한나라당 당원이 아닌 신분으로 박근혜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사덕 위원장의 당적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이 최근 수차례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이명박 부동산 의혹', '재산헌납 가능성' 등을 직접 제기하고 있는 홍사덕 위원장에 대한 당적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명박 캠프는 5일 '도곡동 땅 의혹'을 제기한 서청원 상임고문과 함께 홍 위원장에 대한 강력한 제재방침을 요구하면서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의 경우 2005년 10월 보궐선거 과정에서 공천에 불복, 탈당해 현재 당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후보자에 대한 비방을 일삼으며 지금의 혼탁한 경선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 박근혜 캠프의 홍사덕 공동 선대위원장. ⓒ프레시안

한나라당 당규의 대통령후보 선출 규정 34조에 "당원이 아닌 자, 위원, 중앙당-시도당-사무처 당직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적시돼 있는 게 근거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홍 위원장에 대한 복당을 권유키로 결정했다.

당 선관위의 최구식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 하고 있는 일은 선거운동이 아니라 선거를 위한 준비행위로 해석했다. 취재에 응하는 일이나 기자회견 등은 선거를 위한 준비행위이고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7월 21일 이후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홍사덕 위원장 외에도 당원이 아닌 분들이 양 캠프에 많다"면서 "7월 2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 그 이전에 당원신분을 갖도록 권유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사덕 위원장 본인도 입당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그는 앞서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복당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당원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그 쪽(이명박 캠프)에서 정식으로 원하면 빨리 처리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주역이기도 했던 홍 위원장은 17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지난 2005년 10월 재보선에서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다.

한편 이 전 시장 측은 이날 중앙선관위에 서청원 고문과 홍 위원장에 대한 조사요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홍 위원장의 '이명박 재산 헌납' 발언과 서 고문의 '도곡동 땅' 발언이 허위사실공표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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