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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대세론'에 공화당 '뇌손상설' 등 노골적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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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대세론'에 공화당 '뇌손상설' 등 노골적 공격

[뉴스클립]민주당 "언어도단 주장, 100% 건강하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가 유력해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 정적들의 '약점 건드리기'가 노골화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의 '모사꾼'으로 불리는 칼 로브가 지난 13일 공개 좌담회에서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 "뇌 손상을 겪고 있을지 모른다"는 주장을 편 것이 대표적이다. 국무장관 재직시인 지난 2012년 뇌진탕 증세로 입원했던 클린턴 전 장관의 건강문제를 공식 제기한 것이다.

당시 클린턴 장관은 12월 의회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뇌진탕 증세로 출석하지 않았다. 결국 한달여 동안 병원에 입원한 뒤 업무에 복귀해 이듬해 1월에야 청문회에 출석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공식 병명은 혈전증이었다.

로브는 "30일이나 병원에 있었다. 그리고 다시 나타났을 때에는 심한 뇌 손상을 겪는 사람들이나 착용하는 안경을 쓰고 있었다"며 "우리는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칼 로브의 발언에 대해 클린턴 전 장관의 대변인 닉 메릴은 "클린턴 전 장관은 100% 건강하다. 로브는 지난 수년간 온 나라를 속여왔으며 이번만큼 심한 것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백악관의 제이 카니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그는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는 점을 미국에서 가장 늦게 인정한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칼 로브는 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힐러리가 2016년 선거에 나설 때 나이가 벌써 69세다. 그리고 당선돼 재선까지 한다고 하면 그녀는 77세가 된다"면서 나이 문제까지 거론했다.

하지만 '대권 잠룡'으로 꼽혀온 무소속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이날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것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며, 언어도단"이라면서 로브의 발언들이 지나치게 정략적이라는 점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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