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조희연 교수, 서울시 교육감 출사표

"혁신교육 시즌2 이룰 것"

조희연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가 오는 6.4지방선거에서 서울 교육감에 출마하겠다고 28일 선언했다. 

조 교수는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학술단체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등 4개 교수 학술 단체가 추천하는 서울 교육감 후보로서 출마하게 됐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아이를 위한 미래지향적 교육 △문용린 교육감의 '특권교육' 혁파 △서울시, 지자체와 함께하는 협력 체계 구축 △공동체 마을교육 강화 △교사들의 수업전문성 강화 △인권친화적 교권 보장 △학교 비정규직 문제 해결 △공교육 정상화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국정교과서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정교과서 부활이나 친일․친독재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문용린의 미온적인 태도 등에 대해서 비판하고 중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을 비롯하여 전국의 진보 교육감들이 다양한 노력을 통해 이룬 혁신교육 시즌1에서 이제는 혁신교육 시즌2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오는 3월 1일 오전 11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층에서 출마선언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