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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춤판 논란' 확산시키기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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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춤판 논란' 확산시키기에 전력

"김근태 의장 사퇴하고, 이종석 장관 해임하라"

한나라당의 대여공세가 강화되고 있다. '개성공단 춤 파문'으로 궁지에 몰린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대북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어 이종석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일부 야당과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춤 파문 김근태…의장직 사퇴하라"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22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김근태 의장의 '개성 춤 파문'과 관련해 "원하지 않았는데 할 수 없이 했다고 하는 설명은 어이없는 것"이라며 "김 의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북핵사태의 책임은 분명 북한정권에게 있지만, 대북 사대주의에 젖어 북한 눈치보기에 급급하고, 심지어 춤까지 춰대는 노무현 정권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당의장과 국회 국방위 위원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이 북한무용수의 장단에 맞춰 춤판을 벌였다"며 "부창부수(夫唱婦隨)도 이럴 수는 없다. '핵폭탄까지 포용하자'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기준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김근태 의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침묵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춤 파문에 대해 국민들에게 분명하게 사죄하라"며 "김 의장은 핵실험으로 불안해하는 국민들을 외면하고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을 위해 행동한 것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지고 의장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국민중심, 이종석 장관 해임건의안 추진
  
  한편 한나라당과 국민중심당은 이종석 통일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 제출을 추진하고 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야당의 계속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종석 장관의 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해임건의안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다만 해임건의안을 내면 성사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야권 공조는 물론 여권 일부의 공감대도 형성돼야 하는 만큼 논의가 더 필요하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이종석 씨가 책임을 통감하고 진작 스스로 물러났어야 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중당 정진석 원내대표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실험이라는 미증유의 국가 위기사태는 대북정책 실패에서 비롯된 만큼, 이 장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만약 노무현 대통령이 이 장관을 교체하지 않을 경우, 국감이 끝난 내달 초 다른 야당과 공조해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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