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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李 팬클럽, 대구에서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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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李 팬클럽, 대구에서 '대격돌'

"정치 테러 일어날 수도…"

한나라당 대권주자들의 경쟁이 팬클럽 간의 정면 대결로 번지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오는 22일 <뉴라이트 전국연합 대구지부 결성식>에 참석하기로 하자 이미 당 홈페이지를 통해 경선방식을 놓고 상호비방 등 '과열양상'을 보였던 팬클럽들은 '총동원령'을 내리고 세 대결에 총력을 모으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의 팬클럽인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박사모')과 이명박 전 시장을 지지하는 '명박사랑'이 이제는 오프라인에서까지 직접적으로 맞붙게 되는 것.
  
  행사가 열리게 될 대구는 박 전 대표의 지역구인데다가 지난 4일 퇴임 후 첫 번째 공식 방문일정을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이 전 시장 또한 지난 7~8월 세 번에 걸쳐 대구를 방문하며 공을 들였다.
  
  조직력이나 회원 수에서 앞서고 있는 '박사모'는 공지문을 통해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이 함께 참석하는 만큼 박사모의 저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제합하자"며 회원들을 독려하는 한편, 현수막과 사물놀이패를 동원한다는 계힉이다.
  
  이에 질세라 '명박사랑'도 홈페이지를 통해 "대구에서 열리는 뉴라이트 결성식에 참석해 명박사랑의 저력을 보일 것"이라며 팔을 걷고 나섰다.
  
  "정치 테러 일어날 수도…5분 대기조 필요"
  
  팬클럽 회원들은 '수첩공주'(박 전 대표), '노가다'(이 전 시장) 등 두 사람을 겨냥한 막말도 서슴지 않는다.
  
  온라인 비방전에 대해 이달 초 지도부가 "이는 누워서 침뱉는 자해·이적행위"라며 제동을 걸었지만 두 팬클럽 사이의 대결 양상은 점차 과격해지고 있다.
  
  대구 행사를 앞두고는 "정치 테러가 일어날지도 모른다. 5분 대기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박사모' 쪽에서 "좌파정권은 이명박 전 시장을 약한 후보로 생각한다"고 주장하자 '명박사랑'은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의 후보가 되면 대선은 필패"라고 받아쳤다.
  
  '박사모'는 전국 18개 지부에 4만300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해있고, '명박사랑'은 1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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