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애플 아이폰 4 발표, 스마트폰 천하통일 가능할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애플 아이폰 4 발표, 스마트폰 천하통일 가능할까?

'안드로이드 연합' 추격 무섭지만…결국 '앱' 경쟁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애플의 아이폰 4(iPhone 4)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월드와이드개발자콘퍼런스(WWDC)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기존 제품인 아이폰 3GS보다 얇아진 두께, 향상된 해상도 등 하드웨어의 개선을 강조했다. 경쟁자를 압도하는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확보한 아이폰이 광고시장까지 장악하겠다는 야심을 보여준 아이애즈(iAds)와 전자책장터 아이북스(iBooks)를 선보인데 이어, 하드웨어 성능으로도 경쟁사들의 추격의지를 꺾겠다는 기세다.

그래서, 이제 애플의 시대가 올 것인가?

아직 단언하기는 이르다. 스마트폰 시장 경쟁은 단편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운영체제(OS)는 물론, 하드웨어의 성능과 공급망 확보 경쟁도 이뤄진다. 일부 부문에서 구글은 자체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로 애플을 추격하고 있다. 적잖은 이들이 애플 특유의 폐쇄적 운영방침을 두고 경쟁의 구도가 조만간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그러나 당장은 애플의 성장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4를 내놓은 애플. 애플의 폐쇄성은 앞으로 어떤 결과를 낳을까. ⓒ로이터=뉴시스
불붙는 스마트폰 OS 경쟁

애플의 기세가 놀라운 것만은 틀림이 없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옛 경쟁자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마저 넘어섰다. 아이폰 4는 이 같은 경향을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지난 5일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을 보면 시장조사업체 닐슨컴퍼니 분석 결과, 올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애플의 iOS(아이폰에 장착된 OS)의 시장점유율은 전분기대비 2퍼센트 포인트 오른 28퍼센트를 기록했다. 1위 블랙베리 OS(RIM의 블랙베리폰에 장착되는 OS)의 점유율은 딱 애플이 오른만큼 내려앉아 35퍼센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해 1분기 북미시장 스마트폰 OS 시장점유율. ⓒ닐슨컴퍼니
MS의 윈도 모바일(WM)이 19퍼센트를 차지해 3위를 기록했고, 가장 후발주자인 구글 안드로이드는 9퍼센트였다. 이들 둘의 관계도 흥미롭다. 윈도 모바일은 전분기보다 2퍼센트 포인트 점유율이 떨어진반면, 안드로이드는 2퍼센트 포인트 올랐다.

애플과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나가는 추세가 확연해진 것으로 판별 가능하다. 스마트폰 도입 초기 다양한 운영체제가 쏟아졌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애플과 구글의 싸움으로 좁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해석은 결국 가정에 불과하다. PC 운영체제 시장에서 스티브 잡스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MS가 새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윈도7' 시리즈를 공개했다는 점은 큰 변수다. 'MS-오피스' 등 풍부한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MS가 '반(反) 애플' 진영을 규합할 경우, 파장은 안드로이드 못지 않게 만만찮을 전망이다. 게다가 '심비안'의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도 세계 최고 중앙처리장치(CPU) 제조업체인 인텔과 손잡고 새 운영체제 '미고' 개발에 착수했다.

무엇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안드로이드가 연합세를 불려가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독자 운영체제 '바다'로 스마트폰 운영체제 경쟁 구도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삼성전자마저 안드로이드 연합에 합류했다. 8일 발표한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상자기사 참고) 안드로이드 연합이 애플과의 격차를 서서히 줄여나가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현재 추세로만 놓고 본다면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은 MS 윈도가 일방적으로 독주하는 PC 시장과는 다른 양상의 경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판도 자체를 뒤흔든 아이폰 발매 초기 수준의 혁신을 보이지 않는 한 말이다. 다니엘 언스트 허드슨 스퀘어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번 제품이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기대가 컸다"면서도 "아이폰 4가 패러다임을 완벽하게 바꾸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애초 4세대(G) 통신망을 이용할 것이라는 기대로 '아이폰 4G'로 불렸던 새 제품이 아이폰 4로 나온 점이 이를 상징한다.

'폐쇄 전략'은 무조건 독?

애플의 독주 체제가 한 풀 꺾이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또 다른 이유는 통신망 확보 경쟁 때문이다. 이 역시 연합세력화를 떼놓고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현재 애플은 1위권 통신사 대신 시장추격자들을 규합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SKT 대신 KT를, 미국에서는 버라이존 대신 AT&T를 공급 파트너로 삼은 게 대표적 예다. 반면 이른바 '안드로이드 연합군'에는 시장을 지배하는 통신사가 가세했다. 미국의 버라이존, 영국의 보다폰, 프랑스의 오렌지, 일본의 NTT도코모, 한국의 SKT 등이 시장 지배적 통신사업자다. 보다 강력한 마케팅이 안드로이드 연합군을 중심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기술혁신 파장이 끝난 후에는 이른바 '미투(me too)' 상품이 대거 시장에 쏟아져 차별성을 희석시킨다는 점도 애플을 긴장케 하는 요소다. 애플의 스마트폰 공세 초기 크게 당황한 삼성의 경우 스마트폰 출시 초반 옴니아로 대표되는 졸작을 내놓았으나, 이번 갤럭시S에서는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완전한 혁신은 애플의 최대 강점이자, 유일한 승부처다. 이번 아이폰 4 발표회를 두고 애플의 투자회사인 퍼스트 멤파이어 에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오부초우스키 디렉터마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애플은 매년 단순히 기기 성능을 개선하는데 그쳐 경쟁자들이 매우 빠른 속도로 추격할 기회를 줬다"고 지적했다.

다방면에서 아이폰의 미래를 비관하는 핵심 요인은 애플의 폐쇄적 정책이다. 운영체제를 개방하지 않고, 어도비의 플래시를 허용하지 않아 보다 넓은 확장 가능성을 닫아버렸다는 지적은 아이폰 초기부터 지속된 얘기다.

안드로이드 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어떤 제조업체나 만들 수 있지만 i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뿐이다. 단순히만 보면 앞서 제기된 모든 의혹의 뿌리에는 '개방형 안드로이드가 폐쇄형인 iOS를 이길 것'이라는 일종의 신념이 자리잡고 있다. PC사업 초기 애플과 MS의 전략이 워낙 대비됐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 4에서 기존의 폐쇄정책을 더욱 강화했다. 앱 개발자들이 MS 윈도 등 다른 업체 운영체제에서 사용하는 크로스 컴파일러(프로그래밍 언어 변환 프로그램)를 이용해 만든 앱 판매를 금지시킨 게 대표적이다. 애플의 앱스토어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려는 개발자에게 다른 스마트폰 운영체제에는 등을 돌리라고 강요한 셈이다. 아이폰 4 출시 후 국내 주요 포털에서 프로그램 개발자들 가운데 일부가 아이폰의 폐쇄성을 비판적으로 보는 입장을 드러내는 이유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런 우려가 제기되는 까닭이 '스마트폰 시장을 잘 몰라서'라고 지적한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폐쇄형 정책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보안 안정성은 개방형에 비해 폐쇄형이 더 뛰어날 수밖에 없다. 외부에서 악성코드가 들어올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앱스토어 역시 애플이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거쳐 심사해 인증을 해준 프로그램만 판매 가능하다.

애플의 플래시 정책 역시 이런 맥락에서 풀이된다.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는 지난 4월 29일(현지시간) 애플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올려 애플이 플래시를 채택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플래시의 보안 안정성이 낮다는 점이 이유 중 하나였다. 잡스는 "플래시가 광범위하게 사용된다고 해서 개방적이라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폐쇄-개방정책을 둘러싼 논란 자체를 일축하려 했다.

특히 애플의 폐쇄성은 애플 라인업에 참여하는 순간 빛을 발한다. 아이폰-아이패드로 이어지는 모바일 인터넷 환경 안에서는 완벽하게 호환 가능하다.

애플은 승리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스마트폰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중의 핵심인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아이폰 체제(iOS)가 여전히 안드로이드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스티브 잡스는 WWDC에서 "지난주까지 앱스토어에 22만5000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올라왔고, 50억 건의 다운로드가 발생했다"며 "이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10억 달러의 수익을 돌려줬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체제 이용자의 14퍼센트는 아이폰을, iOS 이용자의 7퍼센트는 안드로이드로 갈아타기를 희망했다. ⓒ닐슨컴퍼니
이에 반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의 애플리케이션 수는 약 5만7000여개에 불과하다. 애플 앱스토어의 4분의 1 수준이다. 폐쇄형-개방형 논란이 무색할 정도로 압도적인 차이다. 스마트폰이 결국 '기술 감성'으로 묘사되는 애플리케이션 공급 수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앱 확보량에서 안드로이드 연합이 당장 애플을 넘어설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용자가 몰리는 쪽으로 앱 개발자들도 몰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대목은 현재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상당 부분도 아이폰으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닐슨컴퍼니의 분석 자료를 보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의 14퍼센트가 '다음에는 아이폰을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다음 기회에는 안드로이드 폰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답한 아이폰 이용자는 7퍼센트에 불과했다.

이 의견을 전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렵지만, 여전히 아이폰은 안드로이드보다 강력한 스마트폰 혁신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이폰 4의 출시로 애플의 '아이폰 천하'가 가까워질 수 있다는 얘기다. 안드로이드 진영이 이를 뒤집기 위해 어떤 혁신을 보여줄 수 있을까.

삼성,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로 아이폰에 도전장

지난해 말 아이폰의 상륙 이후 국내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삼성전자는 혹독한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피처폰과 스마트폰의 차이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소비자들은 아이폰을 접하면서 정부와 이동통신사가 쳐놓은 폐쇄적인 장벽 뒤의 척박한 콘텐츠 시장을 직시했다. 국내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점유하던 삼성 역시 이런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아이폰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삼성이 내놓은 윈도 모바일(WM) 기반 스마트폰 '옴니아2'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졌지만 각종 만족도 조사에서 다른 스마트폰에 크게 뒤졌다. 국제 피처폰 시장에서는 선전하던 삼성이었지만 옴니아2는 '최악의 스마트폰'이라는 악평을 받았다. 삼성 경영진이 스스로 인정할 만큼 모바일 시장에서 삼성은 변화에 민감하지 못했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 결과가 삼성에 부메랑으로 돌아온 셈이다.

삼성은 뒤늦게 독자 플랫폼인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를 선보이며 '반격'에 나섰지만 결과는 신통치 못했다. 그사이 애플은 올해 초 태블릿PC인 '아이패드'까지 선보이며 모바일 시장에서 독주할 채비를 갖춰갔다. 맥(Mac)을 앞세우며 오랫동안 컴퓨터 시장에서 경쟁해 온 애플에 전통적인 제조업체로 출발한 삼성이 소프트웨어로 대등하게 겨루기란 만만치 않은 과제였다.

결국 삼성이 불러들인 '원군'은 애플의 유력한 대항마로 급부상한 구글의 개방형 운영체제 안드로이드였다. 애플이 독자 플랫폼을 탑재한 단일 기종의 완벽성을 추구하는 반면에 안드로이드는 각 제조사가 조금씩 프로그램을 수정해 다양한 제품군에 탑재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제작자들도 각각의 플랫폼별로 개발할 필요 없이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단일 프로그램을 공급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계획이다.

구글의 막강한 인터넷 서비스를 바탕으로 안드로이드는 애플의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선보인 최신 버전 안드로이드 2.2 '프로요(Froyo)'는 그동안 안드로이드폰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내장 메모리 문제를 개선했고 애플의 iOS와 거의 동등한 수준의 구동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국의 '안드로이드 연합'. 8일 삼성본사에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왼쪽부터)과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구글의 앤디 루빈 부사장이 갤럭시S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8일 애플의 아이폰 4가 발표된 지 6시간 만에 삼성은 야심작 '갤럭시S(SHW-M110S)'를 국내에 최초 공개했다. 구글의 앤디 루빈 부사장까지 참석한 행사에서 선보인 갤럭시S는 100여 개국 110여 통신사들을 통해 이미 출시할 채비를 갖춰놓고 아이폰 4를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가입자의 절반을 확보한 SK텔레콤을 우방으로 두고 단독 출시함으로써 7월경 아이폰 4 출시가 예정된 KT와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옴니아2의 하드웨어를 자랑하다가 '스마트폰은 콘텐츠 싸움'이라는 현실 앞에서 꺾여야 했던 삼성은 삼성 앱스와 SK텔레콤의 T스토어,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국내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생활 친화형'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역시 제공한다.

애초 아이폰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슈퍼 아몰레드 화면과 3D 구동성, 1㎓ CPU 등 하드웨어의 우수함은 앞서 발표된 아이폰 4가 역으로 예상 외의 하드웨어를 자랑함으로써 빛이 바랜 감이 있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지구 상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라 소개한 아이폰 4는 갤럭시S보다 0.6㎜ 얇은 9.3㎜ 두께다. 여기에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500만 화소 카메라, 3GS보다 4배가량 늘어난 해상도 등의 기능을 선보이며 '역시 애플'이라는 찬사를 불러왔다. 애플이 이미 예고한 것처럼 다중작업이 가능한 OS 4.0버전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20만 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애플의 앱스토어에 맞서 5만여 개에 불과한 안드로이드 마켓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도 성패를 가름할 요소다.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플의 음원서비스인 아이튠즈,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이 원활하게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묶인 매듭을 누가 빨리 푸는가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동안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나온 스마트폰 중 최고의 성능을 가졌다는 것이 공통된 평가다. 2.1버전의 OS도 곧 '프로요'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대전을 앞두고 '갤럭시A'의 스펙다운 논란 등 구설에 휘말렸던 삼성으로선 소비자 편익에 더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는 것 역시 필요하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