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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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보다 나쁜 직장 생활이 건강에 해롭다
[서리풀 연구通] 나쁜 일자리라도 감지덕지하라고?
몇 년 동안의 조선업 침체로 거제시를 비롯한 남해안 일대에 '고용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관련 기사: 부산·울산지역 조선업 불황에 실업률 최고치 기록). 조금 나아질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목소리가 이제야 나오고 있는데(☞관련 기사: 연초부터 잇단 신규 수주…조선업, 바닥찍고 반등하나), 이번에는 군산 지역이 패닉에 빠졌다. GM사가 자동차 생산기지를 철수하
김명희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상임연구원
2018.03.10 12:46:34
"'문재인 케어'만으론 부족하다"
[서리풀 연구通] 동네병원이 건강해야 불평등도 줄어든다
사회가 불평등할수록 여러 질병의 유병률이 높고 기대수명 역시 낮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과 같이 불평등이 심한 사회에서 그 영향은 더욱 분명하다(☞관련 자료: 건강 불평등, 사회는 어떻게 죽이는가?, 평등해야 건강하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여러 가지 설명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바로 불평등이 공적 지출을 막는다는 것이다. 보건의료와 같이
김선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연구원
2018.03.02 14:15:27
'태움'은 병원에만? 당신 옆자리도 활활 타고 있다
[서리풀 연구通] 죽음 부르는 '일터 괴롭힘'
지난 연말, 간호사들이 강요에 의해 집단적으로 선정적 장기자랑을 해야 했던 일이 세간에 알려졌다. 그 후 간호사들이 경험하는 인권 침해, 부당노동행위 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병원장이 사과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대형 종합병원의 신입간호사가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위 '태움'이라는 간호사 조직의 고유한
이오 시민건강증진연구소 회원
2018.02.23 16:05:49
약자가 배제된 참여, 불평등 악화시킨다
[서리풀 연구通] '살아남은' 사람들만 조사하는 한계
작년 말 참여연대와 무상의료운동본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문재인 케어' 실행과 관련하여 비판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문케어 의정협의체'가 시민사회를 배제한 채 의료계와 정부만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비판의 요지였다 (☞관련 기사 : "문케어, 의사 아닌 국민 포함 범사회협의체 필요"). 이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국민건강보험 거버넌스 개혁을
푸른 언덕 시민건강증진연구소 회원
2018.02.16 14:27:55
해로운 술, 왜 못 끊을까?
[서리풀 연구通] 너무 많은 건강 정보, 오히려 해롭다
흡연, 음주, 과도한 지방과 짠 음식 섭취, 비만, 운동 부족, 과로…. 현대인이라면 최소한 하나 이상 갖고 있을 이런생활 습관들은 만성질환과 암의 주요 원인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건강 정보 덕분이다.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고 건강증진 정책의 중요 의제가 되
한주성 시민건강증진연구소 회원
2018.02.09 16:39:24
부모 찾아 헤매다 고시텔서 사망한 그 입양인...
[서리풀 연구通] "입양특례법 개정, '아동 최우선의 원칙' 지켜야"
2017년 10월 18일, 보건복지부는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국이 이 협약에 서명한 것이 2013년 5월이니, 4년 5개월만이다. 이 협약은 입양을 최후의 수단으로 여길 것을 강조하면서, 불가피하게 입양을 보낼 경우에도 국내 입양을 우선으로 하고, 해외입양의 경우 양국 정부가 나서서 양부모가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팥수수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연구원
2018.02.02 10:59:55
SNS 소통 많은데, 외로운 사람은 왜 더 많을까?
[서리풀 연구通] 응집력 높은 동네, 노년기 질환 완화에 도움
한국 사회는 점차 '혼자'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2016년에 발표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1995년 12.7%에 불과하던 1인 가구는 2016년에 27.9%로 늘어나 가장 흔한 가구 형태가 되었다. '일코노미'(1명 + 이코노미의 합성어), '나홀로족'과 같은 신조어는 많은 사람들이 혼자 살고 있는 현실을 드러내는 단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
민동후 시민건강증진연구소 회원
2018.01.26 14:44:16
비트코인 광풍, 건강도 해친다
[서리풀 연구通] 투기 열풍과 가짜 상품, 청년 건강 해쳐
정부 규제 이야기가 나온 이후에도 비트코인 광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 거래 창을 들여다보느라 잠 잘 시간이 없다는 사연들도 쉽게 들을 수 있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와 달리 이번 비트코인 열풍은 특히 젊은 층에서 뜨겁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트코인 투자자 중 20대와 30대가 60%에 육박한다는 보도도 있었다(☞관련 기사 : 'N포세대'의
양준용 시민건강증진연구소 회원
2018.01.19 15:29:27
'혼밥'은 공중보건의 문제다
[서리풀 연구通] 식사는 '열량 보충'만이 아니다
몇 달 전, 법무부 장관이 익명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밥 총무'의 역할이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검찰의 '밥 총무'란 식사 시간이 되면 부서 내 부장검사나 선배 검사들의 참석 여부를 확인한 뒤 메뉴를 정해 식당을 예약하고 식사를 마치면 공금이나 갹출로 계산까지 담당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었다. 막내 검사가 맡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 어려움을 법무부
류한소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영펠로우
2018.01.05 14:21:35
그들은 왜 산업재해에 더 취약한가?
[서리풀 연구通] "노동자가 '안전'을 활발히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국의 산업재해(산재) 사망률이 OECD 회원국들 중 1~2위를 다툰 지가 벌써 10년이 넘는다. 지난해에도 산재 사망자 숫자가 1777명이었으니, 하루에 네 명 이상 생을 달리한 셈이다. 이 정도 되면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질 만도 하지만, 올해에도 '처음이 아닌' 그래서 더 안타까운 산재가 연이어 발생했다.(☞관련 기사 : 구멍뚫린 '안전'…미숙련·일용직
조효진 시민건강증진연구소 회원
2017.12.30 10:5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