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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산주의자는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나?
[장석준 칼럼] 루치오 마그리를 추념함
11월 28일은 루치오 마그리(Lucio Magri)의 2주기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마그리는 이탈리아 현대 정치사와 사상사에서 꽤 중요한 인물이다. 그런데 그의 죽음이 예사롭지 않았다. 그는 2011년에 79세의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확히 말하면, 안락사가 합
장석준 노동당 부대표
2013.11.28 09:47:00
박근혜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장석준 칼럼] 복지 동맹을 위하여
박근혜 대통령은 후세에 어떤 인물로 기억될까? 지금까지 행적으로 봐서는 아마도 '교사'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교사 노동조합을 탄압했다 해서 그걸로 이름을 남길 거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 자신이 '교사'로 평가받지 않겠냐는 것이다. 물론 그가 한국
2013.11.21 09:47:00
겨울이 다가온다…이제 체념하자!
[장석준 칼럼] 가을을 산다는 것
가을이 지나가고 벌써 겨울이 찾아왔다. 여름 끝난 지가 엊그제 같은데 금세 찬바람이 밀려온다. 언제부터인지 우리의 가을은 이렇게 짧기만 하다. 이것도 다 인간 문명이 판도라의 상자마냥 열어젖힌 기후 변화 가속화 때문이라는데, 아무튼 짧아지니 더 사무친다. 올해는
2013.11.14 09:15:00
대한민국, '박근혜'가 아니라 '박정희'와 싸우자!
[장석준 칼럼] 박정희의 유산을 넘어
지난 며칠 사이 한국인들은 2013년을 사는지, 1973년을 사는 것인지 혼란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난데없이 '제2의 새마을 운동'을 들고 나왔다. 이제는 초가집도 없고 마을길도 넓힐 만큼 넓혔는데 또 다시 무슨 '새마을 운동'인지, 국민
2013.11.07 07:39:00
서청원의 귀환을 보며, '버니'를 생각하다
[장석준 칼럼] 미국 상원의 사회주의자, 버니 샌더스
지금 미국 상원에는 두 명의 무소속 의원이 있다. 그 중 한 명이 '버니'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버너드 샌더스 의원이다. 1991년부터 무려 16년 동안 하원의원이었고 그 이력을 바탕으로 2007년에 버몬트 주를 대표하는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인물이다. 샌더스는 본
2013.10.31 09:21:00
역사 전쟁? 사회 교과서도 문제투성이다!
[장석준 칼럼] 교과서 파동에서 우리가 더 보아야 할 것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로 인해 교과서 문제가 정치 쟁점이 되었다. 그간 역사 교과서 논란이라고 하면 그저 일본만의 특수한 현상쯤으로 여겼는데, 뉴라이트 덕분에 한국 사회에서도 어느덧 교과서 논란이 첨예한 정치적 대립선 중 하나가 됐다. 이것은 분명 중요한 쟁점이다.
2013.10.24 09:20:00
2014년 빨간 날 67일, 하지만 그들은 슬프다
[장석준 칼럼] '빨간 날 운동'을 벌이자
두 달 뒤면 이재영 전 진보신당(현 노동당) 정책위원회 의장의 1주기다. 한국 진보 정당 운동의 기둥과도 같았던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지도 벌써 1년이 가까워 온다. 추모사업회는 1주기를 맞아 이재영 전 의장의 유고들을 모아 두 권의 책으로 펴내려고 한창 준비 중이다.
2013.10.17 09:20:00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처음 외친 그녀는…
[장석준 칼럼] 고갱의 외할머니를 아십니까?
지난달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폴 고갱 전시회가 열렸다. 고갱이라면 모르는 이가 별로 없을 것이다. 타히티 여인들을 그린 그의 걸작들을 누구나 한 번쯤은 인쇄본으로나마 보았을 테고, 빈센트 반 고흐의 친구였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쉽게도 전시회에는 가보지 못했
2013.10.10 09:39:00
복지 파괴 정부, 박근혜의 배후 세력은?
[장석준 칼럼] 복지 '국가'에 주목하자
박근혜 정부가 기어코 기초연금 공약의 사실상의 폐기를 선언했다. 단지 보편적인 공적 연금을 도입하겠다는 애초 약속을 저버린 것만이 아니다. 누더기가 된 기초연금 안과 기존 국민연금 사이의 연계 구상을 꺼내는 바람에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까지 부추겼다. 정부가 복지
2013.10.04 07:33:00
왜 그들은 '정치' 대신 '군사 행동'을 선택했나?
[장석준 칼럼] 이석기를 위한 변명
개인 사정으로 한 달 동안 <프레시안>에 글을 싣지 못했다. 한 달밖에 안 되는 그 시간에도 한국 사회는 특유의 역동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진보' 정당 중 한 곳에서 벌어진 다소 기묘한 행태가 국가정보원에 의해 '내란 음모'로 포장돼 정국을
2013.09.26 09: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