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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민영화 '재벌 청부업자' 가려내기
[서리풀 논평] 또 하나의 선택 기준, 재벌과 의료 영리화
또 하나의 선택 기준, 재벌과 의료 영리화 현대가 재벌 3세가 '갑질' 매뉴얼을 만들어 놓고 운전기사를 괴롭혔다는 것이 최신 사례다. 솔직히 말해, 많이 놀라지는 않았다. 상상의 범위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미스터 피자, 대림산업, 몽고간장, 대한항공의 소유주나 경영자가 일으킨 사건도 비슷하다. 빙산의 물 아래 7분의 6은 더 심할지도 모른다. 다른 것은
시민건강증진연구소
2016.04.11 07:16:50
선거 토건족이 여기저기서 빨아 대면…
[서리풀 논평] 의대 신설도 지역 발전? 어떤 경제와 성장을 말하나?
의대 신설도 지역 발전? 어떤 경제와 성장을 말하나? 도무지 구분할 수가 없다. 이번이 '국회'의원 선거라는데, 2년 전 '지방' 선거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당이 나뉘고 공천이 시끄러운 것이야 잠깐이고, 이제 형형색색 옷을 나눠 입은 후보자가 나를 뽑아달라고 호소하는 중이다. 강력한 기시감. 2년 전, 시장, 군수, 구청장 뽑을 때와 하나도 차이
2016.04.04 07:47:40
어차피 개판, 왜 투표해야 하나?
[서리풀 논평] 무엇을 위한 '참여'인가
무엇을 위한 '참여'인가 무력해도, 염증이 나도, 참여를 이야기해야 하는 시절이 다시 왔다. 국회의원에 출마한다는 많은 사람이 정치 '참여'를 말하고, 이제 또 수많은 사람이 투표 '참여'를 말할 차례다. 최악을 피기 위해서, 차라리 차악을 위해서라도 참여하라, 이미 많이 들었고 앞으로도 계속 들을 이야기다. 적어도 투표에 관한 한, 참여의 본질을 꿰뚫고
2016.03.28 07:40:48
문재인이 아웃소싱한 더민주, '누구 당'인가?
[서리풀 논평] 이제 '정당'을 버릴 것인가
이제 '정당'을 버릴 것인가 한국 정치는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있는 것일까.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정치의 계절에 이런 질문을 해야 하다니, 한심하고 답답하다. 무력감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 더 솔직한 표현이다. 출구를 찾을 수 없으니 더 절망스럽다. 거창하게 나라를 걱정해서가 아니다. 한국 정치 발전에 사명감을 느끼는 것은 더구나 아니다. 민주주의니
2016.03.21 07:23:24
우리는 구글의 '알파고 쇼'에 농락당했다!
[서리풀 논평] 인공지능 이후의 사람과 사회
"이제 한판이라도 이기고 싶다." 알파고와 대결하는 이세돌 9단이 했다는 말이다. 이제 그의 희망은 이뤄졌지만, 알파고는 이미 이겼다. 그것도 '완승'이다. 바둑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한바탕 판타지 '쇼'를 펼침으로써 알파고, 인공지능, 그리고 그 뒤에 있는 공룡 기업, 구글을 '사회화' 그리고 '경제화'하는 데에 성공했다. 시장에서. 인공지능의 과학과
2016.03.14 07:44:38
여성을 증오하는 대한민국, 맨얼굴은 이렇다
[서리풀 논평] 여성 폭력을 예방하는 방법
여성 폭력을 예방하는 방법 2015년 6월의 언론 보도. "최근 5년간 연인 관계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폭행이나 성폭행 등을 당한 사람은 3만 6362명이었다. 지난해 기준 애인에게 폭행을 당한 사람은 2667명, 폭력 행위 등 처벌법 위반은 1108명, 상해는 2257명, 강간·강제 추행은 678명, 살인 미수는 64명으로 총 6774명이 데이트 폭력을 당
2016.03.07 07:57:57
테러 방지법, 기업의 '흡연 색출'을 보면 안다
[서리풀 논평] '건강 감시', 유토피아 또는 디스토피아
'건강 감시', 유토피아 또는 디스토피아 세 가지 사례에서 출발한다. 이른바 '테러 방지법'과 국회의 '필리버스터'가 자극이 되었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 #사례 1. 아동 학대 예방 "출생 이후 시기별로 받아야 할 예방 접종과 건강 검진, 진료 기록이 없으면서 국내에 거주하는 4~6세 영유아가 8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들에 대한 부모의 의
2016.02.29 08:42:48
4.13 총선, 홍준표가 불안하다?!
[서리풀 논평] 총선 (개그) 콘서트?
'총선 (개그) 콘서트'를 시청하는 것에 그칠 것인가 매일 4월(!) 총선 이야기를 듣지만 오리무중이다. 선거구조차 정해지지 않았으니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이합집산을 거듭하는 정당, 누가 나설지도 모르는 우리 지역의 후보자, 많은 정당의 종잡을 수 없는 정체성….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다. 이런 선거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번에도 '정권 심판론'과 '지역 일
2016.02.22 08:00:03
메르스-지카 뺨치는 C형 간염, 도대체 왜?
[서리풀 논평] 계속되는 C형 간염 사고를 막으려면
계속되는 C형 간염 사고를 막으려면 또 C형 간염 사고가 터졌다. 서울 목동의 한 의원에서 100명 가깝게 환자가 생긴 지 몇 달 지나지도 않았다. 이번에는 원주의 한 정형외과가 '감염원'이다. 2011년에서 2014년 사이 진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100여 명이 간염에 걸렸다고 한다. 제천의 한 의원도 비슷한 이유로 역학 조사 대상이 되어 있는데, 여기도
2016.02.15 07:13:46
지카, 모기를 격리하고 성관계를 금지하나?
[서리풀 논평] '지카' 유행, 메르스 사태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지카' 유행, 메르스 사태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명절은 담론의 온상이다. 총선을 앞둔 정치인들이 설날에 온 신경을 집중하는 이유라고 한다. 그만큼이 될 수는 없으나, 이번 설에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지카')도 자주 입길에 오르지 않을까 한다. '지카(Zika)'라는 낯선 이름이지만, 충분히 그럴 만하다. 서른 개가 넘는 나라에 퍼진 데다, 감염 방법
2016.02.08 09:5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