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7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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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핵무기에서 절망의 탈출구를 찾을까?
[정욱식 칼럼] 조속한 휴전과 군비통제 협상이 절실한 이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저항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제제재 및 외교적 고립에 직면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바로 그것이다. 푸틴은 지난달 27일에 서방 국가들의 경제제재를 맹비난하면서 핵무기 경보 태세의 강화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22.03.18 16:36:02
이라크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유사점과 차이점
[정욱식 칼럼] 이분법적 세계관을 경계하며
아마도 후대의 역사가는 이라크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21세기 최악의 전쟁으로 기록할 것이다. 이라크 전쟁은 2003년 3월에 미국과 영국의 침공으로 시작되어 10여 년간 지속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돼 현재까지도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두 전쟁 모두 불법적이고도 반인도적인 침공에 해당된다. 그리고 두 가지 모두
2022.03.16 14:54:22
다가오는 윤석열 당선인의 대북정책 첫 시험대
[정욱식 칼럼] 북한 위성 발사 이유로 사드 추가 배치해선 안 된다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27일과 3월 5일에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시험을 진행한 데 이어 10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 지도하면서 정찰위성을 다량 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군사 정찰위성 개발과 운용의 목적은 남조선(남한) 지역과 일본지역, 태평양상에서의 미 제
2022.03.11 09:18:48
'핵 금기' 건드린 푸틴, 역사의 교훈부터 살펴봐야
[정욱식 칼럼] 절멸의 무기와 저항 의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 위협 카드를 꺼내들었다. 27일(현지 시각) TV 연설에서 "핵 억제력 부대의 특별 전투임무 돌입을 국방부 장관과 총참모장(합참의장 격)에게 지시했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서방 국가들이 강력한 경제제재에 돌입하고 우크라이나가 강력한 저항에 나서면서 푸틴의 속전속결 전략이 차질을 빚은 데
2022.02.28 13:17:35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윤석열의 '정치적 오독'
[정욱식 칼럼] 동맹 강화의 과유불급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화법은 기승전·정부여당 공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언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한 논평에서도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다. 윤 후보는 24일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지구 반대편 나라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21세기 국제관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며 "대한민국도 냉정한 선택을
2022.02.25 15:42:05
푸틴의 '예방 전쟁'과 바이든의 '전쟁 예방', 그 결말은?
[정욱식 칼럼] 전쟁을 막기 위한 최후의 노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광석 같은 행보로 우크라이나가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로 몰리고 있다. 푸틴은 21일 오전(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의 공화국인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인정하는 법령에 서명한 데 이어 이들 공화국과 사실상의 동맹 조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
2022.02.22 15:19:46
'사드3불'이 주권 포기? 진짜 주권 포기는 따로 있다
[정욱식 칼럼] 윤 후보의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을 읽고(하)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와 관련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말이 있다. 중국의 반대는 '한국의 주권 침해'이고 문재인 정부가 3불(不) 입장을 밝힌 것은 '안보 주권 포기'라는 공세가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프레임은 2017년 10월부터 최근 대선 후보 토론회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뿐만 아니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까지 '3불
2022.02.10 10:41:11
윤석열의 대북정책, 미국 네오콘의 향기가 짙게 묻어있다
[정욱식 칼럼] 윤 후보의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을 읽고 (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월 8일자 미국의 <포린어페어스>에 기고한 글을 읽어봤다. 이 매체는 외교 분야에서 미국의 유력 일간지들인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에 버금갈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그만큼 미국 정계와 학계는 윤 후보의 기고문을 유심히 보고 있을 게다. 하지만 윤 후보의 글은 한마디로 '함량미달
2022.02.09 14:52:02
사드? 천궁?…오히려 안보 위태롭게 하는 'MD의 역설'
[정욱식 칼럼] 다시 떠올려보는 오바마와 키신저의 발언
3월 9일 대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사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드 추가 배치"라는 단문 공약을 올렸고, 다음날에는 "사드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 수도권과 경기 북부 지역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
2022.02.03 11:49:50
우크라이나 위기의 근원…'나토 동진 안한다' 약속 있었나, 없었나?
[정욱식 칼럼] 비밀 해제된 문서에 담긴 진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냉전 종식 및 독일 통일 과정에서 소련에게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를 동쪽으로 확장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을까? 이 질문은 전운이 감돌고 있는 우크라이나 위기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에 핵심 질문에 해당된다. 이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들이 우리를 속였다. 단호하고, 뻔뻔하게 나토가 확장되고 있다"며 분
2022.01.26 11:4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