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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오늘 불면(不眠)이다
[이 많은 작가들은 왜 강으로 갔을까?] <3>강은교 시인
그 젊은 여자는 강 앞에 섰다. 강 건너의 둔덕과 가장 가까운 물목을 사람들이 건너는 것이 어둠 속에서 희끗희끗 보였다. 그 여자는 한숨을 쉬며 강을 바라보았다. 아직 캄캄한 새벽, 아마 곧 동이 터올 것이다. 태양이 일어서기 전에 저 강물을 건너야 하는데……. 그 여자
강은교 시인
2011.03.24 10:12:00
강
[이 많은 작가들은 왜 강으로 갔을까?] <2> 도종환 시인
그들은 왜 강으로 갔을까. 강 '살리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파괴'의 현장에서, 그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기록했을까. 이제는 막바지에 치달은 4대강 사업에 관한 세 권의 책이 출간됐다. 고은 외 99명이 쓴 시집 <꿈속에서도 물소리 아프지 마라
도종환 시인
2011.03.23 10:18:00
강에 관한 나의 몇 가지 이야기
[이 많은 작가들은 왜 강으로 갔을까?] <1> 소설가 한강
외자인 내 이름은 강이다. 한자로 큰 내 강江을 쓴다. 강처럼 길디길게 흐르라고, 해가 비치면 밝게 반짝이라고 지어준 이름일 게다.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이름을 가지는 게 어렸을 때부터의 소원이었지만,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면 분에 넘치게 아름다운 이름이기도 하다.
한강 소설가
2011.03.22 13: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