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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시대' 끝나면 '북한 오보' 사라질까?
[강주원의 '국경 읽기'] 제재로 북한 식당 폐업? 거짓말!
2016년 한국 사회가 그린 남북 관계의 자화상과 상상화 2016년 달력도 한 장 남았다. 한국 사회는 2016년 어떤 그림 달력에 둘러싸여 살아왔을까? 특히 남북 관계를 상징하는 키워드들은 지난 11장의 달력에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새해 벽두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한국 사회는 대북 제재로 달력의 첫 장을 그리기 시작했다. 부끄럽지만 개성공단
강주원 인류학자
2016.12.09 17:08:04
왜 박근혜는 북한 식당을 무서워하나?
[강주원의 '국경 읽기'] 북한 식당의 오해와 진실
북한 식당, 남북 만남의 공간 나는 2000년부터 중-조 국경 지역을 다니면서 수없이 북한 식당에 갔고, 그곳에서 다양한 남북 만남을 목격하였다. 그 가운데 기억에 남는 일화는 남북 젊은이 사이의 전화 통화이다.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2013년 나는 '압록강에 발 담그고 과일을 먹자'라는 모토로 지인과 함께 중-조 국경을 여행했다. 마지막 날, 다롄(대련
강주원 인류학자(=단둥)
2016.07.05 06:57:23
"저 춤추고 마시는 북한 사람은 뭔가요?"
[강주원의 국경 읽기] 대북 제재의 거울, 단둥 ①
단둥발 대북 제재 뉴스의 의도는? 2016년 1월의 북한 4차 핵 실험 이후, 북한을 향한 '국경 만들기'가 '대북 제재'의 이름으로 시도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서, 한국 언론과 대북 전문가는 대북 제재의 효과 여부를 연일 보도하고 진단하고 있다. 그 한복판에 단둥이 있다. 그곳에는 북한 노동자, 북한 식당, 북-중 무역, 즉 대북 제재에 대한 실효성 판
2016.04.22 09:31:04
박근혜만 모르는 진실...北은 중국의 '돈'이다
[강주원의 '국경 읽기']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단둥 ②
(☞관련 기사 :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단둥 ①수소탄 터질 때, 北 사람은 내부자들 보면서…) 중국의 선택 '대북 재제' 혹은 '국문' 다음날 아침 8시, 나는 어제 약속한 조선족 L을 만나기 위해서 단둥세관 앞에 갔다. 그는 고용한 인원 가운데 33명의 북한 여성 노동자들이 체류 기간 1년이 되었기 때문에 신의주에 가서 수속을 밟고 오후에 다시 단둥으
2016.02.03 09:46:36
수소탄 터질 때, 北 사람은 <내부자들> 보면서…
[강주원의 '국경 읽기']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단둥 ①
핵실험 때마다 반복 보도되는 단둥의 '긴장감' 2006년 10월, 장기간 현장 연구를 계획하고 단둥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북한의 1차 핵실험(2006년 10월 9일)이 연일 방송과 신문을 장식하고 있었다. 주변 동료와 선배들은 "뭐 대단한 박사 학위 논문을 쓴다고, 위험한 중-조 국경 지역에 갈 필요가 있을까?"라는 진심어린 걱정을 해 주었다. 핵
2016.02.01 08:08:34
김정은이 국산 '커피믹스'를 제일 무서워한다?
[강주원의 '국경 읽기'] 단둥, 한 걸음 더 들어가기 ④
북한 사람은 단둥에서 한국을 20년 넘게 만나고 있다 단둥 지인이 사는 아파트 옆집에는 북한 가족이 산다. 두 가족은 TV와 노트북으로 한국 방송을 함께 보기도 한다. 한 때 단둥에 가면 지인의 집에서 밤을 새곤 했다. 북한 가족과 이웃사촌으로 지내는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요즘은 단둥에 갈 때마다 신세를 질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나는 조
2015.12.21 07:57:18
응답하라 1988, 압록강 버전은 따로 있다
[강주원의 '국경 읽기'] 단둥, 한 걸음 더 들어가기 ③
응답하라 1988의 대북 정책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응답하라 1988이 인기다. 프로그램 홈페이지에는 "우리가 보낸 시간에 관한 이야기", "현재를 살아가고, 견디며, 잘 지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연가"라는 문구와 함께, "누구에게나 내가 살아온 시대는 특별하기에 그날들을 선명히 기억한다"는 설명이 있다. 나는 드라마를 시청 할 때 마다 덕선
2015.12.14 07:44:07
"북한 사람에게 500억 원어치 판 장삿꾼, 아이템은?"
[강주원의 '국경 읽기'] 단둥, 한 걸음 더 들어가기 ②
'한중 FTA'에 '남북 교류'의 길을 묻다 늦은 밤, 아내가 "홈쇼핑에서 단둥에 있는 회사가 만든 중국 제품을 판매하네. 예쁜데, 나 하나 구입해도 될까?"라고 묻는다. 직업병이 도진 나는 아내에게 "회사 이름이 뭐지? 저 옷은 정말 중국에서 만들었을까? 아니면 북한에서 만든 것일까?" 또는 "중국 단둥의 북한 여공이 만든 것이 아닐까?"라는 질문을 해본
2015.12.07 09:37:19
"사우나에서 북한 사람 등 밀어줘야 하나요?"
[강주원의 '국경 읽기'] 단둥, 한 걸음 더 들어가기 ①
단둥은 변하지 않았다 2000년 여름 한 달, 나의 현지 조사는 두만강변 혹은 만주 벌판의 어느 산 속 움막이었다. 그곳에서 탈북 청소년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 후 2006년 가을, 박사 논문을 위한 장기 현지 조사는 단둥의 민박집에서 시작하였다. 북한 아줌마가 옆방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나에게 아침밥을 해주었다. 한 달 뒤, 나는 그녀가 파출
2015.11.30 10:17:15
인천서 중국으로 가는 국산 전기밥솥의 진실
[강주원의 '국경 읽기'] '5.24 조치' 해제 이후를 준비하자
5.24 조치와 대북 사업가의 고민 인천의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중국 단둥으로 일주일에 3번 출항하는 단둥페리가 정박한다. 그곳에서 북한 관련 사업 및 무역을 시작한 지 17년이 넘은 노년의 대북 사업가를 만났다. 그는 대북 사업 1세대에 속한다. 그와 악수를 하면서 5년 전을 회상했다. 5.24 조치 때문에 그가 북한의 공장에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지 못
2015.11.23 08: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