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8월 19일 0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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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 깜짝 발언 올린 배경은?
[원동욱의 외교광장] 이란전(戰) 과부하와 한반도 재설계의 정치공학
이례적 발언, 그러나 돌발은 아니다. 2026년 8월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은 짧았지만 파장은 짧지 않다.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매우 좋은 관계"를 이유로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한미연합훈련 규모의 대폭 축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 발언은 연례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개시
원동욱 동아대학교 교수
2026.08.18 04:13:56
백악관에서 트럼프 만난 '극우' 손현보 목사, 이 사진 한장이 던진 경고는?
[원동욱의 외교광장] '동맹 신화'를 넘어 당당한 주권외교로
최근 백악관에서 공개된 한 장의 사진이 서울 외교가와 국내 정국에 가볍지 않은 파장을 던지고 있다. 국내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헌정질서 관련 수사 대상에 오른 특정 종교 인사, 세계로교회 손현보와 그 가족이 미국 MAGA 운동의 핵심 네트워크를 거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접견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2026.08.09 08:38:31
다롄항에 줄 선 북한 화물선…무너지는 대북 제재, 커지는 중국 의존
[원동욱의 외교광장] 제재의 그늘을 넘어선 북중 전략적 경제 네트워크
최근 미국과 한국의 대북 정보당국 및 관측기관들은 중국 랴오닝성 다롄항 앞바다에 길게 줄을 서서 입항을 기다리는 북한 화물선들의 모습에 공통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위성사진에는 20여 척이 넘는 북한 선박이 닻을 내린 채 대기하는 장면이 선명하게 포착되었으며, 한 달 동안에만 약 60척에 달하는 북한 화물선이 입항하여 최근 3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2026.07.31 14:27:31
상하이의 초청장과 미·중의 벽, 한국 외교는 어디에 서 있나
[원동욱의 외교광장] AI 패권 전쟁 속 한국 외교의 길
70년 전 미국 뉴햄프셔주의 한적한 휴양지 다트머스에서 청년 학자들이 ‘인공지능’이라는 생소한 개념을 쏘아 올렸을 때, 그것이 반세기 뒤 지구촌의 지정학적 판도를 뒤흔들 거대한 지각변동의 시작점이 될 줄은 누구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최근 7월 17일, 황푸강 변 세계회객청(Grand Halls)에서 막을 올린 2026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WAIC)는
2026.07.21 11:02:50
국가 의사결정의 외주화? 'AI 얄타체제'의 서막
[원동욱의 외교광장] 기술 패권을 넘어 ‘가치 함수’의 종속을 경계한다
1945년 2월, 크림반도의 작은 휴양지 얄타(Yalta)에 모인 루스벨트, 처칠, 스탈린은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전후 질서를 양분했다. 그날의 협상은 단순한 외교적 이벤트가 아니었다. 인류는 이후 반세기 동안 미국과 소련이라는 두 초강대국이 그은 보이지 않는 선(線) 안에서 움직여야 했다. 그로부터 80여 년이 흐른 2026년 현재, 우리는 또 하나의
2026.07.18 21:34:31
'왕후닝 방북'이 보여주는 2026년 북·중 '밀착'의 고차방정식
[원동욱의 외교광장] 당(黨) 대 당 외교의 귀환, 북·중 관계의 전략적 복원과 그 함의
최근 북·중 관계의 온도가 심상치 않다. 지난 7월 11일 북한 박태성 내각총리의 방중과 리창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불과 나흘 뒤인 7월 15일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정협 주석(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평양을 찾는다. 올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양국 간 초고위급 인사의 교차가 숨 가쁘게 이어지는 형국이다.
2026.07.14 19:04:26
한중 셔틀 외교의 온기, 그 아래 흐르는 세 갈래 균열
[원동욱의 외교광장] 복원의 원년과 세 단층선: 한중관계 '구조적 엇박자'를 경계한다
올해 1월 이재명 대통령의 베이징 국빈방문은 윤석열 전 정부 시기 얼어붙었던 한중관계를 정상화 궤도에 복귀시킨 분수령이었다.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거치며 양국은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의 질적 성숙과 전면적 관계 복원을 선언했다. 서울이 남·북·중 협력을 위한 창의적 모멘텀을 제시하자, 베이징 역시 ‘세 척 두께의 얼음이 하루아침에 얼지 않는다(冰冻三尺,非一日
2026.07.14 07:57:46
탕평책 대신 방산책? '사랑 없는 결혼'에 하객으로 춤추는 대한민국
[원동욱의 외교광장] 실용주의의 덫, 방산 실적이 지속가능한 국익인가?
미국과 유럽의 안보 동맹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나토(NATO) 정상회의를 전후한 유럽 외교가의 미묘한 기류를 흥미로운 표현으로 전했다. 일부 외교관들은 미국과 유럽의 관계를 두고 서로의 불안과 고민을 적나라하게 털어놓는 비공개 논의를 '테라피 세션(therapy session)'이라 불렀다. 트럼프 행정부 재집권 가능성과
2026.07.13 11:57:37
9조원의 칭화대, 1조원의 서울대: 간판만 남고 지식은 사라진 사회의 미래
[원동욱의 외교광장] 대한민국 대학이 '간판 공장'으로 전락한 이유
최근 공시된 2026년도 중국 교육부 직속대학 예산 자료는 가히 위압적이다. 1위 칭화대학의 연간 예산은 403억 9,300만 위안, 현재 환율(1위안≈230원)로 환산하면 9조 3,000억 원에 육박한다. 2위 저장대학은 382억 4,600만 위안(약 8조 8,000억 원), 3위 상하이교통대학은 304억 1,100만 위안(약 7조 원)에 달한다. 베이징
2026.07.08 23:07:29
'K-방산' 세일즈 외교에 캐나다 잠수함 사업 탈락이 던진 메시지는?
[원동욱의 외교광장] '판촉'에 함몰된 방산외교, 평화중견국의 전략적 자율성은 어디로 갔나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에서 경쟁상대인 독일 TKMS가 우선 선정되었다고 한다. 이는 단순한 수주 실패가 아니다. 'K-방산 잭팟'이라는 화려한 수사 뒤에 숨은 냉혹한 진영 정치의 현실이자, 전략적 정밀함 없이 세일즈에만 올두한 현 정부 외교 기조에 던지는 엄중한 경고장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의 재무장 수요가 급증하며 한국 방위산업에 기회가 열린
2026.07.07 10:0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