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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조문 정국' 이후 몰려올 '정부 책임' 고심
경찰 '셀프 수사' 비판에…대통령실 "의혹 남으면 다른 방안 고민"
이태원 참사 수습 및 조문 정국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대통령실이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 범위를 놓고 파장을 저울질 중이다. 합동분향소 조문 외에 직접적인 발언을 삼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 애도기간인 5일까지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고 '정부 책임론'에 관한 조치의 폭과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 관련 '
임경구 기자
2022.11.03 17:48:49
장제원 등 與의원들 '경찰·용산구 책임론'으로 선 긋기…국정조사는 'NO'
'윤핵관 실세' 장제원, 국회부의장 내정자 정우택 등 연명…與 대응 가늠자?
국민의힘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들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용산구 책임론'을 공식화하는 한편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는 선을 긋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특히 여당 행안위원 면면을 보면 '윤핵관 실세'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 신임 국회부의장으로 내정된 정우택 의원 등 당 주류 인사들이 포진해 있어, 이번 성명이 향후 여당의 이태원 참사 대응에 가늠자
최용락 기자
2022.11.03 17:41:53
"가게 밑 골목서 사람들 희생…가해자 취급 두려워요" 트라우마 겪는 상인들
[현장] 참사 트라우마에 생계 고민까지…이태원에 남은 사람들
"지금 누가 여기까지 와서 뭘 먹고 싶겠어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참사 사고 지역에서 도보로 300미터(m)가량 떨어진 위쪽 골목,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김 모 씨(66)는 참사 엿새째인 3일도 카페로 '출근 아닌 출근'을 했다. 참사 이후 "손님도 없고, 장사할 마음도 없는" 가게에서 그가 하는 일은 화초 관리뿐이다. "장사하려고 나온 건 아니에요
한예섭 기자/이상현 기자
2022.11.03 17:10:27
코너 몰린 국민의힘…野 국정조사 주장에 주호영 수용가능성 시사
"국정조사 요구, 민주당으로서는 할 수 있는 일…요구서 보고 판단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으로서는 할 수 있는 일"이라며 "국정조사 요구서를 본 다음에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당의 국정조사 주장을 '정치 공세'라고 즉각 일축하지 않고 수용 가능성을 열어두는 답을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
2022.11.03 12:35:08
"이태원 참사, 국정 최고 책임자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
종교‧시민‧사회단체 "참사 희생양 만들까 우려"
종교‧시민‧사회단체들이 '이태원 참사'의 정부 대응을 질타하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재난·산재 참사 피해자단체, 종교·시민사회·노동단체 25곳은 3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도 기간에 쏟아내는 정부 말을 듣고 있자니 정부가 책임을 회피하고 희생양을 만드는데 골몰한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며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책임을
허환주 기자
2022.11.03 11:26:01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카드 꺼낸 민주당…"정부 '셀프 조사' 못 맡겨"
"지금까지 나온 의혹만으로 차고 넘쳐"…'농담·웃음' 논란 한덕수 사퇴론도 등장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수습 우선' 기조를 완전히 접고 연일 대정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는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나아가 한덕수 총리 사퇴까지 주장하며 정부 책임론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조사 대상인 정부에 '셀프
서어리 기자
2022.11.03 11:22:43
尹대통령, '경질 요구' 이상민과 또 조문 동행
나흘째 조문 행보…국무위원 중에는 李만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나흘째 이어진 조문 행보에 경질 요구를 받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다시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김대기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찾았다. 국무위원 중에서는 이상민 장관이 유일하게 동행했다.
2022.11.03 11:22:27
천공, 이태원 참사에 "좋은 기회 자꾸 준다…미래의 국익에 그만한 게 없다"
유튜브 강의 내용 논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천공스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엄청난 기회 온 것"이라고 발언, 논란이 되고 있다. 천공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강의 영상에서 "지금 이런 사고에 대해 세계 각국의 정상들께서 조전을 보내왔습니다. 저희가 어느 정도 사고를 수습하고 난 후, 대한민국 지도자들은 어떻게 세계 정상들
이명선 기자
2022.11.03 11:21:49
112 신고 빗발칠 때, 용산경찰서장은 대통령실 집회 통제 중이었다
'이태원 참사', 경찰 수뇌부보다 대통령에 먼저 보고됐다
이태원 참사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보다 더 빨리 보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수뇌부가 먼저 보고받는 체계 자체가 지켜지지 않은 셈이다. 경찰청은 2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지난달 30일 0시 2분에 참사 관련 첫 '치안 상황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지 1시간 47분이 지난 시점이다. 경찰청은 보
2022.11.03 09:12:36
尹대통령, 최악의 정치적 위기…'책임 회피성' 태도에 내부 문건들 줄줄 새고 있다
이판국에 '검수완박' 꺼낸 한동훈, 늑장 사과 이상민…취임 6개월만에 '레임덕' 현상 줄줄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반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이태원 참사 직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다", "경찰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며 참사를 '천재지변' 수준으로 인식했다가, 참사 당일 수십차례 구조 요청을 해 왔던 112 신고 내용
박세열 기자
2022.11.03 08:5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