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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양구"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100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노벨 문학상, '음유 시인' 밥 딜런을 선택하다
올해 노벨 문학상은 미국의 '음유 시인' 밥 딜런(75)이 수상했다. 밥 딜런은 시인이기 이전에 미국의 유명한 가수다. 1901년 노벨 문학상 첫 시상 이래 작가보다 가수로 더 유명한 이가 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13일(현지 시간) "위대한 미국 노래 전통 내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낸" 딜런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사라 다니우스 한림원 사무총장은 딜런의 노래를 "귀를 위한 시"라고 표현하며, "호머와 사포는 연주를 위한 시적 텍스트를 썼고, 밥 딜런도 마찬가지"라며 밥 딜런이 음유 시인의
강양구 기자
2016.10.13 22:48:37
[발굴]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유언장 최초 공개
연세대학교의 창립자로 알려진 호러스 G. 언더우드(1858~1916년)의 서거 100주년에 맞춰 그의 유언장이 공개됐다. 언더우드는 1916년 10월 12일 사망했다. 이 유언장은 1906년 4월 11일 서울에서 작성된 것이다. 언더우드는 1885년 내한 이래 수차례 건강 문제로 안식년을 가졌다. 특히 그는 1906년 건강이 악화되자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이 유언장을 작성했다. 실제로 언더우드는 유언장 작성 후 3년 동안의 안식년을 가진 끝에 건강이 회복되어 1909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언더우드는 세브란스
2016.10.12 15:52:59
노무현은 기록 남긴 죄로 부관참시, MB는?
18년 동안 집권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은 고작 5만2729건의 대통령 기록을 남겼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0만3294건의 기록을 남겼죠. 그나마 이 기록의 대부분은 여기저기서 폼 잡고 찍은 사진과 대통령 결재 문서가 대부분입니다. 중요한 국정 의사 결정의 과정이 담긴 대통령 기록은 남아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이런 사정이니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0년 5월 광주의 발포 명령을 자기가 내리지 않았다고 우겨도 확인할 도리가 없습니다. 신군부에 부역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에 참여했던 김종인 의원이 도대체 무슨 발언을 하
이대희 기자,강양구 기자
2016.10.12 11:05:16
사도세자=연쇄 살인마, 광해군=혼군, 박근혜는?
한국은 역사 전쟁 중입니다. 역사 국정 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은 이제 본격적으로 불 붙었습니다. 지난 4일 박근혜 정부가 철통 보안에 부쳐온 역사 국정 교과서 심의위원 가운데 한 명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이기동 원장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이 19년간 심의위원이었다고 밝히고 "(국정 교과서) 목차 정도만 봤다"고 말했습니다. 국정 교과서 심의가 졸속으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불을 붙였습니다. 역사 국정 교과서가 군부 독재를 미화하리라는 우려가 큰 만큼, 원고를 공개하라는 목소리도 큽니다. 하지만 정부는 '국가 안보'
2016.10.05 13:48:34
문제는 '김영란'이 아니라 '박정희'다!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소위 '김영란법'이 9월 28일부터 전격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김영란법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다" 같은 낙관부터 "수많은 부작용을 낳고서 수정, 폐기될 것이다" 같은 냉소까지 여러 반응이 한국 사회를 달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근본적인 질문을 하나 던져 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부패가 김영란법과 같은 법제도가 없어서 생긴 것일까요? 정말로 김영란법 같은 법제도만 있으면 대한민국은 '부패 없는 나라'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답하려면 한국 현대사를
2016.10.04 07:09:44
13명 죽인 살인자 엄마, 왜 책을 썼나?
아이가 없는 분이라도 한 번 상상해 봅시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 금방이라도 바스러질 듯한 나를 닮은 존재가 태어났습니다. 본능적으로 당신은 형언할 수 없는 기쁨에 도취될 겁니다. 그러기를 잠깐, 불현 듯 떠오르는, 찰나와 같은 두려움도 함께 품에 박힐 것입니다. 이 아이가 잘 커야 한다, 이 아이가 잘못 되어서는 안 된다, 라고 말이죠. 부모로서 별의별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볼 수도 있습니다. 허나, 이 얘기는 어떠십니까. 내 아이가 사람을 죽였습니다. 무려 13명을 죽였습니다. 도
2016.09.28 14:12:18
대한민국은 정말로 '친일파의 나라'인가?
그간 프레시안과 시사통이 공동 진행한 책 팟캐스트 '독서통'이 지난 5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끝났습니다. 대신, 앞으로는 '강양구의 친북'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친북은 앞으로 매주 월요일 시사통 코너를 전담할 새 콘텐츠 '먼데이 프레시안'의 책 팟캐스트로, 그간 김종배 시사통 대표와 독서통을 공동 진행한 강양구 프레시안 기자가 단독 진행합니다. 친북은 첫 번째 책으로 친일과 망각(김용진·박중석·심인보 지음, 다람 펴냄)을 선정했습니다. 친일과 망각은 독립 언론 뉴스타파가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 제작한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2016.09.21 09:53:27
숫자 미스터리, 26-14=12가 아니라 -2?
'강양구의 바이오 와치'는 얼마 전 바이오 벤처 바이오솔루션이 개발한 '케라힐-알로'를 둘러싼 문제점을 짚었습니다. 기사가 나가고 나서 바이오솔루션은 여러 경로를 통해서 다양한 반론을 폈습니다. (그러다 결국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군요. 조정 기일은 9월 9일입니다.) (☞관련 기사 : 한 방에 70만 원 세포 치료제, '뻥약'이라면…) 특히 케라힐-알로의 약효를 놓고서, 바이오솔루션 측은 이렇게 반론을 합니다. "케라힐-알로의 임상 시험 결과는 화상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해외 SCI 저널인 BURNS에 등재되었습니다.
2016.09.07 07:13:38
스물여섯 '흙수저'가 침팬지를 만났을 때
1960년 7월 16일, 금발의 백인 여성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곰베에 도착했다. 나이는 스물여섯. 박사 학위는커녕 석사 학위도 없었던 그녀는 비서 학교를 졸업한 터였다. 그의 '유일한' 후원자였던 스승 루이스 리키는 그녀에게 곰베에서 10년 정도 침팬지와 지내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그녀는 속으로 코웃음을 쳤다. 고작해야 2~3년 정도면 충분할 거라고…. 그런데 정말로 10년이 걸렸다. 그리고 그녀는 여든두 살이 된 지금까지 곰베 또 침팬지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바로 세계 최고의 영장류 과학자 제인 구달의 이야기다. 구달이
2016.09.05 11:57:38
한 방에 70만 원 세포 치료제, '뻥약'이라면…
정부가 효과가 좋은 '신약'이라고 허가를 내주고, 국민건강보험에서 약값을 지원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그 신약의 효과가 의문시되는 상황이라면 어떨까요? 더구나 엉터리 약일지도 모르는데도 해당 약을 출시한 기업이 상장될 줄 알고 투자자까지 나서는 상황이라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진행 중입니다. 자세한 사정은 이렇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질병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깊은 상처를 남기는 질병이 바로 '화상'입니다. 화상은 평생 안고 가야 할 흉터를 남길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에는 상처의 감염으로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그
2016.08.09 07:2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