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2시 00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황두영
fangdeh@gmail.com
정치학을 공부하고 정치권 노동자로 온갖 실무를 해왔다. 국회인턴부터 시작해 국회의원 보좌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정무조정실장까지 열심히 일했다. 정치권 안에서 도무지 풀리지 않는 질문들을 던지고 합리적인 대답을 찾기 위해 글을 쓴다. 단행본 <<외롭지 않을 권리>>, <<후보단일화 게임>>을 썼다.
불안에 호소하는 마케팅 '윤석열', '적당한 삶'이 이긴다
[문 대통령께 드리지 못한 고언] 국민의힘 '메가 서울' 전략에서 배워야 할 민주당의 선거 전략
국민의힘이 뜬금없이 김포시 등 수도권 도시들을 서울특별시에 편입하겠다고 나섰다. 아무리 따져 봐도 서울은 물론 김포에도 별 이득이 없는 대책이다. 김포시의 지방 재정은 더 어려워질 것이고 교통 등 인프라 건설에도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기 어려워진다. 가령 김포시의 현안인 5호선 연장사업의 경우, '경기도'와 '서울특별시'의 광역자치단체 간 교통 연결일 때는
황두영 작가
유시민은 왜 2030 청년을 비난할까
[문 대통령께 드리지 못한 고언] 민주당 지지자='깨시민'이라는 생각의 함정
유시민 작가의 2030세대 청년 비하 발언이 논란이다. 유시민은 지난 22일 노무현재단 유튜브에서 전날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에 책임을 물으며 2030 남성 유권자들을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어 이재명 대표가 탄압받게 된 이유가 2030 남성 유권자들의 잘못된 선택 탓이라는 맥락이었다. 유시민은
어디에도 맞지 않는 윤석열發 이념 논쟁, 민주당에 질문을 던진다
[문 대통령께 드리지 못한 고언] '종전 선언 지지'와 '통일 염원'은 동의어가 아니다
요새 너무 우울하다. 뜬금없이 홍범도 장군 동상을 육사 밖으로 옮기겠다는 정부 때문이다. 구체화되는 기후 위기와 세계적인 불경기 우려로 다들 미래를 걱정하느라 불안한 이 늦여름에, 뜬금없이 멀쩡히 가만히 서 있는 동상을 굳이 옮기겠다는 생각을 해내다니 그 상상력에 진짜 기함을 금치 못한다. 역시 상상력이란 한가함에서 나오는 것일까. 민주당은 이번 논란은 '
처음 맞이하는 실질 최저임금 낮아진 시대, 민주당은 왜 침묵하나
[문 대통령께 드리지 못한 고언] 민주당의 사회경제적 구상은 무엇인가
2024년도 최저임금이 9860원으로 잠정 결정되었다. 올해에 비해 고작 2.5% 오른 것이다.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최종적으로 3.5%로 전망하고 있으니, 최저임금 노동자들은 실질적으로 올해보다 줄어든 임금을 받게 되는 것이다. 2020년에 2021년도 최저임금을 1.5% 올리는 것으로 결정한 데 이어 역대 두 번째 낮은 상승률이다. 하지만
文정부 적폐청산이 실패할 수밖에 없던 이유
[문 대통령께 드리지 못한 고언] 정치적 ‘킬러 문항’을 회피하는 민주당
라디오 출연을 하러 방송국에 갔다가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의 안경호 팀장을 우연히 마주쳤다. 내가 국회 보좌진이던 시절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규명과 2기 진실화해위원회 설립 입법을 함께 해내기 위해 자주 만난 사이였다. 그는 이번에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206: 사라지지 않는>을 홍보하기 위해 인터뷰 출연을 하러 온 참이
'김남국 코인' 사태에서 민주당의 반성은 정말 어려울 것이다
[문 대통령께 드리지 못한 고언] 신자유주의와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5월 내내 가는 곳마다 광주 정신과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민주당의 현수막이 도배됐다. 그리고 그 옆에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의 돈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논란을 조롱하는 국민의힘 현수막이 거머리처럼 들러붙었다. 그저 그 거리를 지나기만 했을 뿐인데 나는 5월 내내 괴로웠다. 민주당의 이상향을 호소하는 표어와 지금의 현실 사이의 괴리감에 내
김민석의 '송영길을 위한 변명'은 틀렸다
[문 대통령께 드리지 못한 고언] 돈봉투와 586, 그리고 품성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돈봉투 배포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나름 단호하게 거리두기에 나섰다. 사건의 전말이야 앞으로 더 드러나겠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으로는 송영길 대표가 책임에서 자유롭긴 어려워 보인다. 당 대표 당선에 신경 쓰느라 캠프 관리를 못 한 정치적 책임이냐, 직접 개입한 증거가 나와 형사적 책임까지 지게 되느냐 정도가 변수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