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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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KSRN)는 국내 '사회책임' 관련 시민사회단체들 및 전문가들의 모임이다. ISO26000 등 전 세계적인 흐름에 조응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사회책임 공시, 사회책임투자 등 '사회책임' 의제에 관하여 폭넓은 토론의 장을 열고 공론화를 통해 정책 및 제도화를 꾀하고 있다.(www.ksrn.org)
재벌가의 폭언·폭행, 왜 끊이지 않나?
[사회 책임 혁명] CEO 폭력의 역사, 그리고 '빵과 장미'
영국의 대표적인 좌파 영화감독인 켄 로치의 작품 중 '빵과 장미(Bread and Roses)'가 있다. 2000년에 만들어진 이 작품은 미국 LA에서 일어난 환경미화원 노조 결성에 대한 실화를 담고 있다. 미국 청소년 문학의 대표작가인 캐서린 패터슨이 1912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로렌스에서 실제 발생한 파업을 배경으로 그린 작품의 제목도 '빵과 장미(B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
'기업' 편 드는 새누리…이쯤 되면 '늑대'?
[사회 책임 혁명] '자발성'과 '시장 성숙'이라는 우상
양과 늑대를 키우는 주인이 있었다. 어느 날 늑대는 주인에게 청했다. "이 좁은 우리에 혼자 있자니 심심해 죽을 지경입니다. 저 들판에서 풀을 뜯고 있는 양떼들과 어울려 놀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주인이 말했다. "너의 심정은 이해하나 네가 저 양떼를 잡아먹지 말라는 보장을 어떻게 하느냐." 늑대는 우리에 갇혀 있는 동안 자신의 본성이 양처럼 순해졌다고
'사이비 공유경제'는 가라!
[사회 책임 혁명] 공유경제에 대한 몰이해
요즈음 공유경제가 마치 한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강력한 구원투수로 소개되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공유경제 발전의 걸림돌이 각종 규제 때문인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는 점이다. 얼마 전 대통령은 공유경제를 언급하면서, "모두 물에 빠뜨려 살려낼 규제만 살릴 것”이라고 하였으며, 언론들은 "공유경제 도입, 발목 잡는 규제 없애는 계기되길" 바란다며, '서비
박주원 CSR서울이니셔티브 운영위원장
디카프리오의 '개념' 수상 소감과 '사회적 책임'
[사회 책임 혁명]
잘 생긴 것도 짐이 될 때가 있나 보다. 명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연기력도 뛰어나지만 더 눈길을 끄는 것은 그의 외모다. 그 때문에 '연기력 뛰어난' 디카프리오가 아닌 '잘 생긴 배우' 디카프리오로 더 자주 오르내린다. 그 때문이었는지 오스카는 매번 그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 상을 받을만한 배우가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매년 이맘때쯤이면 '올
이동형 푸른아시아 홍보국장
58년 개띠, 가늘고 길게 살자!
[사회 책임 혁명] 농촌과 지역이 '개떼'를 기다린다
70세. 젊다. 일자리를 찾고 있거나 일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에서 완전히 손 떼는 시기는 70이 넘어서다. 70을 고희(옛古, 드물稀)라 한다. '인생70 고래희(古來稀)'의 줄임말이다. 인생에서 70까지 산다는 것은 옛부터 드물다는 뜻이다. 그런데 드물지가 않다. 너무도 흔한 나이가 되었다. 이제 고희는 100살이다. 오래 산다. 오래 사는 것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이사장
경기 나쁘면 CSR은 줄여야 한다?
[사회 책임 혁명] 갈매기를 잡는 법
열자(列子)의 '황제편(皇帝篇)'에 해옹호구(海翁好鷗)라는 고사가 있다. 해변가의 갈매기 떼들과 매일 더불어 노니는 사람이 갈매기를 잡아 달라는 아버지의 부탁을 받고 다음 날 해변으로 갔으나 갈매기들이 머리 위를 맴돌 뿐 내려앉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바다의 노인이 갈매기를 좋아하다'로 직역되는 이 고사는 평소 친한 갈매기도 잡고자 하는 마음을 품으면 이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국민연금 운용, 진화가 필요하다
[사회 책임 혁명] 인구변화와 국민연금을 바라보는 시각
500조 원에 달하는 국민연금 적립금은 앞으로 2000조 원까지 늘어날 전망이지만 기금운용은 경제관료, 대기업, 해외투자자 등 소수의 관심사로 남아 있다. 이런 점에서 최근 국민의당이 1호법안으로 제기한 '국민연금을 활용한 청년주택 지원방안'은 국민연금 투자운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이번에 제안된 공공주택특별법
김병규 2.1지속가능연구소 부소장
우리 시대의 ‘사북’ 찾기
[사회 책임 혁명] 사회적 책임과 사북
'사북'이라는 순우리말이 있다. 가위의 한 날과 다른 한 날이 교차된 지점에 박아 놓은 나사 모양의 작은 물건을 말한다. 가위의 한 날만으로는 베나 종이를 자를 수 없다. 두 날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양날로도 그 어떤 대상을 자를 수 없다. 두 날을 맞물리게 하는 사북이 있어야만 한다. 부채에도 이 사북이 박혀 있어 부챗살을 하나로 모으고 접었다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