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1일 2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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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이후, '원자력 강국'이 된 한국의 모습은 어떨까
[초록發光] 원자력 강국 상상하기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가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첫 번째 국정 목표는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다. '상식'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세 번째 과제가 '탈원전 정책 폐기,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였다. 더불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수단으로 핵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핵발전 최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명시했다. 하지
하바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원
바이오매스, 산림 관리와 착취 그 경계에서
[초록發光] 산림 개벌이 야기한 바이오매스 논란, 미래 바라보는 복합적 시각 필요
최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이 우리나라 산림의 황폐화를 야기한다는 지적으로 인해 논란이 불거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식목일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해 30억 그루 나무를 심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산림청의 우리나라 산림의 영급구조 관련 탄소 셈법 논란과 강원도 홍천 등에서 발생한 무분별한 모두베기가 동시에 문제화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논란은 지난
전기차 전환 논의가 놓친 논쟁들
[초록發光] 온실가스 저감, 전기차 전환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
엔진에서 모터로,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기름에서 전기, 엔진에서 모터. 단순히 부품을 바꾸는 간단할 것만 같은 기술의 전환은 자동차 전체의 변화, 에너지 전체의 변화, 사회 시스템의 변화를 불러온다. 최근 ‘외계인이 만든 차’라는 타이틀을 가진 포르쉐에서도 순수 전기차 타이칸이 출시됐다. 전기차가 단순히 기후변화 대응의 흐름을 맡긴 차
비트코인이 기후위기를 자극한다?
[초록發光] 가상 화폐를 위한 '진짜' 에너지 고민해야할 때
최근 2030세대에게 가장 핫한 이슈는 주식이다. 지난해 7월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20~30대 7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금융 투자 이유의 31%가 '주택구입 재원 마련'이었다. 급등하는 부동산과 급락하는 재산 가치로 '벼락거지'라는 신조어까지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20~30대에게 재산을 증식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식투자가 자리매김하는 것은 어쩌면 당
기후위기가 던진 질문: '우리'는 누구인가
[초록發光] '우리'가 맞아야 할 2020년 지구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3월까지 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는 올해의 작가상 2019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올해의 작가상은 2012년부터 매년 역량 넘치는 다양한 작가들을 선정하고 후원하여,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과 담론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홍영인 작가는 사당 B에서 새장의 안팎을 반전한 공간과 '새'의 자수작품으로 국가주의와 사회적 불평등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