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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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의 우리말 바로 알기] 겻불과 곁불
필자는 시골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초등학교 중학교 절반을 그것에서 농사짓는 시늉을 해가면서 살았다. 어린 시절에 누에치기가 시들해 지니 뽕나무 캐라고 하여 손이 시리도록 삽과 곡괭이질도 해 봤고, 소 먹일 여물 쑬 때면 잘 익은 콩을 쇠죽에서 꺼내 먹기도 했다. 지금 초등학교 3,4학년 아이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면 정말로 꼰대 소리 듣기 십상이다. 그 어린
최태호 중부대 한국어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