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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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쑥의 기적, 홍위병 무서워 10년이나 쉬쉬!"
[2015 노벨상 읽기] 윌리엄 캠벨, 오무라 사토시, 투유유 ③
기생충학계에는 오랜 농담, 혹은 격언이 있다. "말라리아 백신을 만들면, 노벨상은 따 놓은 당상이다." 말라리아는 인간이 가장 오랫동안 탐구해온 질병 가운데 하나이며, 가장 일찍부터 효과적인 약품을 정제할 수 있었던 질병인 동시에, 가장 많은 사람을 희생시켜온 질병이기도 하다. 2015년 7월, 개발명 RTS,S. 상품명 모스퀴릭스(Mosquirix)가 유
정준호 <기생충 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 저자
골프장에서 발견된 '기적의 약', 인류를 구하다
[2015 노벨상 읽기] 윌리엄 캠벨, 오무라 사토시, 투유유 ②
'기적의 약'이라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약품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흔히 알려진 기적의 약이라면 진통제부터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까지 쓰이는 아스피린이나, 의료의 판도를 바꿔 놓은 첫 번째 항생제, 페니실린 정도가 있겠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기적의 약이 하나 있다. 바로 이버멕틴(Ivermectin)이다. 범용성이나
60년 만에 노벨상을 낳은 기생충, 도대체 왜?
[2015 노벨상 읽기] 윌리엄 캠벨, 오무라 사토시, 투유유 ①
2015년 10월 5일, 일하던 중 갑자기 메시지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축하해, 기생충 노벨상 받았다는데." "기생충 노벨상 수상 축하!", "대세는 기생충!" 같은 메시지였다. 노벨상 수상 전화를 받은 기억은 없는데. 어리둥절한 마음에 곧바로 노벨상 기생충을 검색해 보았다. 놀랍게도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은 기생충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눈부
잘생겼다! 내 속에 품고 싶다! 그 이름은 기생충!
[프레시안 books] 서민의 <기생충 열전>
'기생충에게 관심과 사랑을'이라고 외치며 사람들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항상 해왔던 이야기가 있다.'기생충 붐이 돌아왔으면 좋겠다.'많은 기생충학자들의 노력으로 지금은 거의 사라진 기생충들이 다시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시금 옛날처럼 기생충에 관심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1960~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기생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