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6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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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도 아름다운 바다의 꿈을 꾸었네
[내가 옮긴 책] 존 반빌의 <신들은 바다로 떠났다>
어느 미술관에서 넋 놓고 그림 한 점을 오랫동안 들여다본 적이 있다. 창살이 있는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마당을 그린 그림이었는데……마당에는 아이가 있었던가? 가축 또는 애완동물이 있었던가? 그림 한 점을 그렇게 오래 들여다본 경험은 처음이었음에도 잘 기억이 나지
정영목 번역가·이화여자대학교 교수
美 최고의 한국계 작가, 6.25를 파고들다!
[프레시안 books] 이창래의 <생존자>
책의 줄거리한국계 미국 교포 준은 경제적인 삶에서는 성공했지만 자식에 대해 사랑을 쏟지 못한다. 죽은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8년 전 유럽으로 떠난 아들 니콜라스의 소식을 남몰래 추적하며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그녀에게, 과거는 고통과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 한국전쟁 당시 가족들을 처참하게 잃고 전쟁과 인간의 잔혹함 속에서 하루하루 공포심만 키워 나가던 열한
이완용이 사랑한 이것, 아직도 우리를 괴롭히네
[프레시안 books] 김영철의 <영어 조선을 깨우다>
"독립을 하면 나라가 미국과 같이 세계에 부강한 나라가 될 터이요, 만일 조선 인민이 합심을 못하여 서로 싸우고 서로 해하려고 할 지경이면 구라파에 있는 폴란드란 나라 모양으로 모두 찢겨 남의 종이 될 터이다 …… 조선 사람들은 미국같이 되기를 바라노라."이것은 영어를 중심으로 우리 근대사를 훑어 본 김영철의 영어 조선을 깨우다(전 2권, 일리 펴냄)에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