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05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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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 년 전 나쁜 공장은 여전히 달라지지 않았다
[하늘로 올라간 사람들 ②] 목숨 건 목소리, 들어야 하지 않나
2017년 4월 14일 광화문 역 7번출구 세광빌딩 옥상 위 광고탑에 6명의 노동자가 올랐다. 이들은 곡기를 끊고 물과 소금만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왜 고공에 올라 단식까지 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 프레시안에서는 고공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 그리고 그들을 옆에서 지켜본 이들의 글을 통해 지금의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노동자의 삶을
이인휘 소설가
존재의 거울
팔레스타인과의 대화 <40> 나는 왜 저항의 문학을 하는가
이십대에 숨어서 보던 책들이 있었다. 골방 속에 갇혀서, 혹은 아무도 없는 산 속에 홀로 들어가 시인의 노래를 부르며 눈시울을 붉히다가 가슴을 쥐어뜯기도 했었다. 술에 취하면 술병에 대고 민주주의를 부르짖었고, 독재정권을 향해 저주의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그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