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7일 0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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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쓰기는 지식으로 하는 게 아니오!"
[프레시안 books] 전제성 외 <맨발의 학자들>
개강 직전이었던 2월의 마지막 '불금' 저녁, 나는 한 출판사의 첫 번째 책의 출판기념회에 초대를 받았었다. 늦겨울의 기운이 잔설처럼 남아있던 쌀쌀한 저녁으로 기억되는데, 기념 촬영을 위해 저자들은 기꺼이 양말을 벗고 카메라 앞에 섰다. 그들이 함께 쓴 책의 제목처럼 맨발의 학자들이 되어.오늘 소개하는 책 맨발의 학자들(전제성 외 지음, 눌민 펴냄)은 여섯
엄은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내가 1년에 한 번 단식을 하는 진짜 이유
[초록發光] 단식하다 익힌 순환의 사고
세 달에 한 번 꼴로 돌아오는 '초록發光' 칼럼 쓰는 날이 다가왔는데, 마음이 너무 무겁다.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을 버티고 칼럼 제목처럼 초록이 스스로 반짝일 것이라 기대했던 봄이 왔지만, 널뛰는 날씨 탓에 봄을 제대로 느낄 겨를도 없이 벌써 떠날 채비를
'4대강 삽질'로도 모자라 '라오스의 피눈물'까지!
[초록發光] 나라 밖 타인의 삶까지 걱정하는 이유
인도차이나 반도의 내륙 국가 라오스의 별칭은 "인도차이나의 배터리"다. 지형적 조건에 있어 하류 메콩 강 본류의 상당 구간을 영토 내 혹은 국경으로 품고 있으면서 국토의 70퍼센트가 산지라서, 메콩 유역의 전체 수력 발전 잠재력의 40퍼센트 이상이 라오스에 집중되어
"왜 아토피 잡겠다는 대통령 후보는 없나요?"
[초록發光] 아토피 없는 나라
나는 아토피 환자다. 이 병을 앓는 사람들은 마치 당뇨병 환자와 그러하듯 이 병과 공존하며 스스로를 관리하며 살아야 한다. 완치가 어려우니 증세가 확 번져 뒤집어지지 않도록 다독이며 같이 갈 수 밖에 없다. 물론 물 좋고 공기 좋은 데서 살고, 스님들처럼 먹고 살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