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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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1만 집회는 '민란'이다"
[서리풀 논평] '동일 범죄, 동일 처벌'이 되려면
지난 토요일, 한국 사회는 불평등과 차별에 항의하는 사회적 실천으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서울 대학로에서 불법촬영과 편파 수사에 항의하는 규탄 집회가 열리고, 여기에 1만 명이 넘는 여성이 모였다. 누구의 예상도 넘은 사건이다. "동일 범죄, 동일 수사, 동일 처벌"이 핵심 요구라니, 이런 상식을 주장하려 1만 명이나 모여야 하다니, 여기가 민주공화국
시민건강연구소
6월 지방선거, 지방 살리기 아니라 사람 살리기
[서리풀 논평] "삶의 정치, 대의정치의 대표성 회복부터"
6월 13일 지방선거까지 딱 한 달 남았다. 곳곳에 출마자의 얼굴과 홍보물이 보이지만, 딱히 선거철이라고 느끼기는 어렵다. 늘 그렇듯 지방자치와 지방정치의 허약함을 반영하는 것 같아 왠지 마음이 짠하다. 올해는 남북과 북미대화라는 태풍이 부는 바람에 지방과 지방선거가 더 작아진 느낌이다. 그냥 이대로 또 한 달을 보내고 선거를 치러도 괜찮을까? 평화와 지방
평화로 가는 길, 걱정스런 세 경향
[서리풀 논평] 남북 평화체제 구축이 먼저다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곧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곧 전쟁이 날 것 같았지만, 이제 기차를 타고 베를린을 갈 수 있느니 개마고원 트래킹을 가느니, '안심' 분위기로 일변했다. 가끔 너무 앞서 나가는 기대도 있다 싶지만, 평화체제로 가는 길을 뒷받침하는 것이면 약간의 흥분도 나쁘지 않다. 이제 막 입구에 들어섰으니 큰 어려움 없이 새 시대가 열리기 바란다.
남북, 극장에서 나와 현실로 들어가다
[서리풀 논평] 다시, 평화체제 만들기에 참여하기
지금 모든 사람이 관심을 쏟고 모든 언론이 다루는 일, 남북 정상회담은 이야기로 또 역사로 한참을 더 이어가리라. 사건과 말이 그야말로 폭포수처럼 홍수처럼 쏟아지는 중이다. 이 '논평'처럼 '연성(소프트)'의 형식과 내용은 눈길을 붙잡기 어렵지만, 우리라고 이 역사적 순간을 기록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1. 우리는 한반도를 둘러싼 무력 충돌의 기운이 줄어드
'삼성 동맹'의 나라, 노동자 생명은?
[서리풀 논평] 피해자만 보고서 열람? 속임수!
이 나라에서 삼성과 재벌의 힘은 도대체 얼마나 큰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대한 '작업환경 측정 보고서'(이하 '보고서') 공개가 막히는 과정을 보면 등골이 오싹하다. 실감이 잘 나지 않으면 인터넷 검색을 한 번 해보시라. 하나로 똘똘 뭉쳐 결론을 한쪽으로 몰고 가는 저 힘은 가공스럽다. ‘국가-대기업-언론' 복합체가 작동하는 것이 틀림없다. 이들을 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