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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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문학, 홀대 벗어난 이유?
[차이나 프리즘] 전통학문의 계승과 중국 대학의 국학 연구기관
국내의 고전번역교육원은 한문 고전을 이해하고 번역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교육부 산하 부설기관이다. 중국에도 이와 유사한 '국학원'이라는 국학교육·연구기구를 두고 있다. 현재 중국 정부는 관방의 중국국학연구원을 설치, 그 아래 성급에 해당하는 국학연구원 26개를 두고 있으며 대학 내에 설립한 국학원도 26여 개나 된다. 이밖에도 각 지역별 민간부문의
박영순 국민대학교 중국인문사회연구소 HK연구교수
베이징 '798예술구' 떠나는 예술가들, 이유는?
[차이나 프리즘] '예술'의 땅에 '커피숍'이 늘어선 798예술구
문화산업은 21세기 문화강국으로 나아가는 주력산업 중의 하나이다. 오늘날 중국은 경제를 넘어 문화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 수도 베이징의 문화예술 산업의 랜드 마크로 자리하고 있는 '798예술구'(七九八藝術區)가 주목을 끈다. 2006년 중국 문화부가 '창의형(創意型)도시건설계획'을 발표하면서, 중국의 대도시에서는 이에 부합하는 건설이 본격적으로
중국의 복고 열풍, '독경'이 위험해 보이는 이유
[차이나 프리즘] 중국의 경전 읽기, '독경열'을 돌아보며
얼마 전 베이징대학 중문과 리링(李零)교수의 호랑이를 산으로 돌려보내다(放虎歸山)라는 책을 보았다. 일종의 인문학 잡문집이다. 호랑이를 우리에 가두지 않고 본래의 야성을 지켜주기 위해 산으로 돌려보내듯이, 학자의 울타리를 넘어 거침없이 실질적인 이야기를 논한다는 의미이다. '차라리 상갓집 개가 될지언정 집지키는 개는 되지 않겠다'는 저자의 학술적 시각과 태
"하층민은 언제까지 문화식민으로 살아야 하는가"
[차이나 프리즘] 중국 독립 다큐멘터리, 현실을 담는 그릇
매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각국의 독립영화와 독립다큐멘터리가 소개된다. 올 10월에도 중국 독립다큐멘터리 목화와 청바지(저우하오, 周浩) 등이 상영되었다. 다른 영화관에 비해 다소 썰렁하긴 했지만 그런대로 일부 영화평론가와 관객이 있기에 해마다 만날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이는 일부 중국 독립다큐멘터리가 해외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고 해외유수영화제에서도 많
디아스포라 작가가 바라본 '문화중국'의 길
[차이나 프리즘] 유학의 부활, 중국의 '민족문화'인가
"그에게 중국의 영혼의 산, 민족문화의 영산은 없었다. 정거장에서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버스와도 같았다." 세계 문단을 들썩이게 할 노벨문학상 시즌이 다가왔다. 현재 아시아 작가로는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중국의 저항시인 베이다오(北島)와 우리나라 고은 시인이 후보에 올랐다. 중국은 2012년 모옌(莫言)에 앞서 디아스포라 작가 가오싱젠(高行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