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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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에게 필요한 건 보호가 아닌 권리
[인권으로 읽는 세상] 탈북 모자의 죽음 너머를 보다
두 달 전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 모자의 죽음이 전해졌다. 복지 사각지대의 문제가 다시 제기되고, 탈북민에 대한 지원정책 점검도 요구되고 있다. 정부와 국회는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건을 제도와 정책의 문제로만 말할 수 있을까. 이들이 어떻게 살았고 죽음에 이르게 됐는지, 그 죽음을 아무도 몰랐다는 사실에서 더 들여다
민선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그가 내 목숨줄을 쥐고 있잖아"
[인권으로 읽는 세상] 직장 내 괴롭힘은 사라질 수 있을까
직장을 다니려면 돈, 동료관계, 성취감 셋 중 어느 하나는 충족해야 된다고 말했던 친구가 있다. 만날 때마다 사장이 몸종처럼 부려먹는다고 욕을 해서 물어봤다. 세 가지 중 무엇 때문에 버티고 있냐고. 자신이 그렇게 말했다면 수정이 필요하다며 성취감이 아니라 고용이라고 했다. 이어서 친구는 말했다. "그 XX가 내 목숨줄을 쥐고 있잖아." 존엄을 무너뜨리는
'막걸리법'이 살아있다
[인권으로 읽는 세상] 국가보안법 70년, 다른 세상을 꿈꿀 자유를 잃어버린 시간
올해로 국가보안법 70년이 된다. 제정된 이래 내내 개정‧폐지 논의가 제기됐던 국가보안법이지만, 70년을 앞둔 지금 정부와 국회 어디도 말이 없고 조용하기만 하다. 남북 관계가 달라지고 있다지만, 북과 관련되기만 하면 어김없이 '국가보안법'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이에 위반이냐 아니냐는 논란만 있을 뿐, 국가보안법에 대한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 2004
"인간의 얼굴을 한 재개발, 가능합니다"
[인권오름] 주민과 함께 하는 성북대안개발프로젝트
18년간 한국 땅에서 이주노동자와 함께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고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하던 미누( 본명 미놀드 목탄) 씨가 어느 날 일하던 방송국 사무실 앞에서 잡혀갔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잡혀간 것은 표적 단속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주노동자방송국에서 공개적으로 활
"없는 사람 내쫓는 그런 개발은 제발…"
[인권오름] "갯벌 뺏겨, 집 뺏겨"… 억울한 동춘구역 사람들
높다란 고층 빌딩들이 빼곡히 자리한 송도 신도시. 2008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1단계 완공을 앞두고 송도 신도시는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안상수 시장은 언론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우리 민족의 50년 먹을거리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