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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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솔로! 당신이 진정한 '로맨시스트'!
[프레시안 books] 알랭 드 보통과 정이현의 <사랑의 기초>
별로 과묵한 편이 아님에도 연애, 결혼 그리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 앞에선 입을 꾹 다문다. 김수영 시인의 표현으로 이유를 대신하자면, "모르는 것 앞에서는 엎드리는 것이 내 오랜 습관"이기 때문이다. 허나, 늘 그래 왔던 건 아니다. 드문 일이지만, 내게도 사랑이 있었다.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았기에 아쉽고, 애달픈 사람. 심수봉의 노래처럼 "비가 오면 생각
김현희 임상심리사
"어떻게 떡볶이 국물에 순대를 묻혀 먹나요?!"
[프레시안 books] 김형경의 <만 가지 행동>
"실망이다. 그동안 내가 알던 사람 맞니?"지금껏 받은 가장 짧고, 강력한 메시지였다.한동안 왜 그가 이런 쪽지를 보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이와 개인적으로 밥 한 번 먹은 적 없고, 소모임에서 몇 번 인사를 나눴던 기억이 전부였다. 그러니 분명 억울한 일이었다. 왜 분노에 가득 찬 글을 보냈던 걸까. 생각할수록 답답했다. 납득할 수 없었으므로 쉽게 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