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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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노인병원, 환자 소변 주머니도 못 갈아주는 이유?
환자당 의료 인력 줄인 청주시 공공병원…"청주시는 뒷짐만"
지난 9일 청주시노인전문병원에서 만난 박희춘(74) 할아버지는 "이 병원 환자들은 다 죽을 때까지 여기 있고 싶어 한다"고 소개했다. 방광암 치료를 받고 2012년 10월부터 공공병원인 이곳에 입원한 박 할아버지는 "다른 노인병원에도 갔다 왔는데, 전문성이나 시설 면에서 여기만 못하다"고 말했다. 박 할아버지는 요즘 청주시가 노인전문병원을 없애려고 한다는
김윤나영 기자(=청주)
"병원서 죽겠다"는 할머니, 쫓아내려는 청주시
제2의 홍준표?…청주시노인병원, 폐쇄 위기
"난 죽을 때까지 여기 있을 사람이우. 말이 노인병원이지 호텔이여. 병원 같지가 않아. 다 친절하고 나무랄 데 없어. 다 만점이여. 우리 아들은 엄마 모신다고 하는데, '너희는 너희끼리 행복하게 살고, 난 그냥 여기 있는 게 편하다' 했지요." 9일 충북 청주시노인전문병원에서 만난 이수연(81) 할머니는 한참 동안 병원 자랑을 늘어놓았다. 이 할머니 주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