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4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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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본은 파멸의 길에 들어섰다"
<해외 시각> 고이즈미 '개혁'의 실체를 벗긴다 <하>
이번 총선으로 고이즈미는 2차 대전 때의 대정익찬회 이후로는 전례가 없는 의회 장악력을 갖게 됐다. 총선 참패 후 민주당의 새 지도자로 선출된 마에하라 세이지는 43세의 전직 변호사이자 이른바 안보전문가로, 위기에 빠진 당에 보다 인간적이고 '개혁적'인 모습
개번 매코맥 호주 국립대 교수
고이즈미 '왕국' 뒤엔 '제국' 미국이 있다
<해외 시각> 고이즈미 '개혁'의 실체를 벗긴다 <중>
고이즈미의 연극무대를 떠나서 일반시민들의 삶을 살펴보자. 신자유주의적 장밋빛 대본이 공연돼야 할 이곳에서도 모든 것이 결코 잘 굴러가고 있지는 않다. 고이즈미가 권좌에 앉아 있는 지난 4년 동안 경제는 위축됐으며(2000년 GDP 510조 엔에서 2004년에는 506조 엔으로)
고이즈미의 '환상의 왕국'
<해외 시각> 고이즈미 '개혁'의 실체를 벗긴다 <상>
다음은 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장기집권의 '비결'을 파헤친, 호주의 동북아 전문가 개번 매코맥 교수의 글이다. 매코맥 교수는 이 글에서 고이즈미가 지난 4년간 실제 개혁을 추진한 것이 아니라, 일본 국민들에게 '개혁의 환상'을 심어줌으로써 장기집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