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5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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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티벳의 '어떤 평화'
네팔의 티벳 난민 밀집지역 보다
2011년은 티벳화평해방 60주년이 되는 해다. '화평해방'은 달라이 라마 정부의 봉건주의 압제로부터 중국인민해방군이 티벳을 해방시켰다는 뜻이다. 동부지역은 1년 앞서 '해방'됐기에 올해 행사를 치렀다. 그런데 참도를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은 현재 외국인 출입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 기뻐해야 할 '해방의 날'에
강제욱 사진가
카롤라 빙하와 칸쿤
한계만 드러내고 끝난 유엔기후변화협약
지난달 사진작업차 일주일의 여정으로 티베트 고원을 찾았습니다. 동행한 안내인이 지난 10년 동안 기후변화가 심각하게 진행돼 왔다는 얘기를 들려줍니다.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얌드로쵸 호수의 물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입니다. 여름은 더워졌고 겨울은 포근해진 탓에 카롤라 빙하Kharola glacier도 빠른 속도로 녹아가고 있다고 합니다.2007년도에 작성된
포클레인 흙먼지가 앗아간 영산포 홍어맛
[4대강 사진 연재]
봄날의 끝자락에 유채꽃이 만발한 영산강의 영산포를 찾았습니다. 영산포는 전국 최고의 홍어회가 만들어지던 곳입니다. 과거 흑산도에서 잡아올린 홍어들이 신안앞바다를 지나 이곳 영산포로 오면서 먹기 좋게 숙성되었다고 합니다. 뱃길 비추던 등대를 벗삼아 강을 거슬러 오던 배들은 톡쏘는 홍어냄새로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돋구었습니다.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강변에 앉아
포르토프랭스는 울지 않는다
아이티 대지진 현장에서 죽음과 희망을 생각하다
이 기사는 사진과 동영상, 현장음, 텍스트가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제작되었습니다. 영상은 이미지프레시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www.imagepressian.com어느 무더운 날 오후였다. 샤워하고 숙소 밖으로 나오면 바로 오분 후 끈적끈적하고 불쾌한 더위가 내 몸을 점령하는 그런 날이었다. 임시로 쓰고 있는 촬영조끼 한쪽에 망원렌즈 하나 또 한쪽
[4대강 사진 연재] 7
[4대강 사진 연재]<7>
봄날의 끝자락에 유채꽃이 만발한 영산강의 영산포를 찾았습니다. 영산포는 전국 최고의 홍어회가 만들어지던 곳입니다. 과거 흑산도에서 잡아올린 홍어들이 신안앞바다를 지나 이곳 영산포로 오면서 먹기 좋게 숙성되었다고 합니다. 뱃길 비추던 등대를 벗삼아 강을 거슬러
어느 무더운 날 오후였다. 샤워하고 숙소 밖으로 나오면 바로 오분 후 끈적끈적하고 불쾌한 더위가 내 몸을 점령하는 그런 날이었다. 임시로 쓰고 있는 촬영조끼 한쪽에 망원렌즈 하나 또 한쪽엔 광각렌즈 하나 찔러 넣고 카메라에 스트로보를 꽂아 또다시 도시 중심을 무표정하게 배회하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촬영 첫날에 비하면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첫날엔 검은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