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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아태지역 총회, 내년 하반기 부산서 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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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아태지역 총회, 내년 하반기 부산서 열릴 듯

노정 모두 안도....노동계 "ILO 지역총회 반대 안한다"

원래는 이달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난 9월 노동계의 불참 선언으로 인해 연기된 국제노동기구(ILO)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가 내년 하반기에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산 ILO 아태총회 개최여부를 둘러싼 노정간 갈등은 진정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ILO 지역총회, 부산에서 내년 하반기에 열릴 가능성 높아**

17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ILO 카리 타피올라 사무차장은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ILO 지역총회를 내년 하반기에 치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 동석했던 김태현 민주노총 정책기획실장은 "국제회의란 것이 준비하는 데만 수 개월이 걸린다"며 "또한 내년 초에는 ILO의 자체 일정이 많아 내년 초에 ILO의 지역총회를 열기는 사실상 힘들다"고 밝혔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ILO의 고위급 방문단은 여러 차례 노동부와의 면담에서 내년 하반기에 ILO 지역총회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노동계도 ILO 지역총회 개최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만큼 개최지가 변경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ILO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간 카리 타피올라 사무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방문단을 한국에 파견해 김대환 노동부장관, 이수영 한국경제인총연합 회장,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ILO 지역총회, 노동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한편 노동계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ICFTU-APRO(국제자유노련 아태지역본부)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ILO 지역총회 개최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현재 양 노총은 노동정책과 관련된 정부의 태도 변화를 전제로 ILO 지역총회에 참여할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ICFTU-APRO 집행위원회에서 ILO 지역총회 참석에 긍정적인 의견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김태현 정책기획실장은 이와 관련해 "노동계는 처음부터 ILO에 대한 반감이나 불만은 없었다"며 "원칙적으로 ILO 지역총회의 부산 개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지난 9월 ILO 지역총회 불참 선언으로 부산 ILO 지역총회 개최가 연기되자 거센 비난을 받았던 노동계와 정부는 일단 ILO 지역총회가 개최지 변경 없이 내년 하반기에 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한 불은 끄게 됐다.

ILO는 오는 11월 경 전체 이사회를 열어 아태지역 총회의 개최 장소와 일정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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