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정세균 "'욕설' 유명환 용납 못해…자진 사퇴해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정세균 "'욕설' 유명환 용납 못해…자진 사퇴해야"

"국회 경시 한두 번도 아니고…장관들 버릇 고쳐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욕설 파문에 대해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한승수 국무총리의 공개 사과와 유 장관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정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단단히 화가 난 표정으로 "기절초풍할 상황이 국회에서 벌어졌다"며 "국회 경시 풍조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총리부터 시작해 문화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에 외교부 장관까지 가세하는 형국"이라고 비난했다.

정 대표는 "그것도 막말의 내용이 '미친X'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 "민주당 의석이 적어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능력이 안 되니까 장관들이 이러는 것 같다"면서 "각 상임위에서 장관들의 버릇을 철저하게 뜯어고치지 않으면 국회가 어떻게 제 기능을 할 수 있겠는가.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원내에서도 대충 넘어갈 일이 아니라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된다"고 주문했다.

정 대표는 "한승수 총리는 공개 사과하고 유명환 장관은 자진 사퇴해야 하며, 유 장관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이명박 대통령이 경질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4.29 재보선 투표일을 맞아 정 대표는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원래 재보선은 심판하는 것이고 집권여당을 심판하는 것이 재보선의 기본"이라며 "거기에다 야당의 의석수가 적기 때문에 거대여당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다는 국민적 걱정의 견제 심리도 많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문제는 투표에 많이 참여하시는 일"이라며 "제대로 심판되지 않고 여권에 면죄부를 주는 결과가 초래된다면 야당으로서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