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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진보단일화, 김창현-조승수 '최종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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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진보단일화, 김창현-조승수 '최종 승부'

단일화 방식 해법찾기 난항…24일 대표회동이 분수령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울산 북구 진보후보 단일화가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 민노당이 지난 20일 김창현 울산시당위원장을 4.29 재보선 후보로 합의추대키로 결정,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와의 단일화 승부전을 벌이게 됐다.

김 후보는 24일까지 진행될 당원 찬반투표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민노당은 "4.29 재보선 승리는 노동자 민중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노동자, 민중의 간절한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당은 또한 "진보진영 후보단일화의 방도가 다양하게 제출될 수 있다"며 "열려있는 자세로 후보단일화 논의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노당은 그러나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이뤄내는 방식으로 단일화 방안이 마련돼야만 재보궐 선거를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당원과 울산 민주노총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를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하자는 민노당의 기존 주장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반면 진보신당은 울산 북구 민주노총 조합원, 비정규직 노동자, 시민들의 여론을 각각 30%, 30%, 40%씩 반영하는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심상정 공동대표가 제안한 소위 '3·3·4 방식'이다.

이지안 부대변인은 "민중경선제든 여론조사든 조사대상을 '북구' 조합원과 유권자로 한정해야 공정성과 형평성을 유지할 수 있다"며 "내부 경선을 북구에 기반한 현대차 조합원을 대상으로 치렀던 민노당이 단일화 협상에만 울산 전체 민노총 조합원 총투표 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된다"고 했다.

결국 단일화 방식이 진보후보 단일화의 마지막 관문으로 남은 셈이다. 양측의 주장을 절충하는 방식으로 타협점이 도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지만, 좀처럼 진척을 보지 못한 실무협상에서 드러나듯 현재로선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양당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을 통한 해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양당 대표는 24일 합의 도출을 위해 회동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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