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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희, 노사에 "양보의 결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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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희, 노사에 "양보의 결단" 촉구

11차 노사정실무회담 시작, 합의 가능성 높아

비정규법안 관련 노사정 실무회담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4월 임시국회 회기를 고려할 때 2일 제11차 실무회담에서 합의든 결렬이든 양단간 결정을 노사정 모두 내려야 한다는 객관적 조건이 분명한 상황인 만큼, 그 결과가 주목된다.

***비정규법 제11차 노사정 실무회담 시작**

4월 임시국회 회기가 오는 4일 본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만큼, 노사정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어야 24시간에 불과하다. 합의이든 결렬 이든 결정은 오늘(2일) 내에 내려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에 예정된 제11차 노사정 실무회담에 앞서 회의장소인 국회 환경노동상임위원회 소회의실 주면에는 노사정 관계자들 뿐 아니라 취재 기자들로 넘쳐났다.

특히 그동안 협상과정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강승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과 이수봉 대변인, 이혜선 부위원장 등이 모습을 드러내 최종 승부가 이날 협상에서 결정된다는 예상에 신빙성을 실었다.

민주노총 한 관계자가 "합의될지, 결렬될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지만, 일부 언론들과 국회에서 합의쪽으로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회담장 분위기는 결렬보다 합의쪽에 더 무게 중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이날 실무회담 이후 노사정대표자회의가 예정됐다는 점은 유의해야할 대목이다.

***이목희, "양보의 결단을 촉구한다"**

회담에 앞서 이목희 국회 환경노동상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노사정이 이렇게 허심탄회하게 대화한 것은 처음"이라며 "사실상 의견 접근이 이뤄진 만큼, 노사 양측은 양보의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원칙과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국민경제 악화, 노사분규 급증 등으로 국민의 기대에 반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합의된 안이 미흡하더라도 향후 노사정 협의를 통해 부족한 점은 메꿔 내면 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노사 양측이 양보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MBC 계약직 여성노동자 투신소식에 민주노총 술렁**

한편 이날 오전 MBC 본사 사옥에서 계약직 여성노동자 투신 소식이 회담장에 전해지면서,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강승규 수석부위원장 등 민주노총 핵심 인사들은 어두운 낯빛으로 환노위 모처에 모여 투신 소식을 공유하는 모습이 관측됐다.

회담 시작이 임박해 이석행 사무총장이 회담장에 들어서려고 하자, 강 수석부위원장은 이 총장의 어깨를 두드리며 "흔들리지 말고 협상에 임하라"고 충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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