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번의 크리스마스 |
한 주 전 1위를 차지했던 <트와일라이트>는 약 63%의 하락율을 기록, 3위로 추락했다.
같은 날 개봉한 바즈 루어만 감독의 야심찬 대하드라마 <오스트레일리아>는 5위를 차지하는 기대에 못미친 성적을 올렸다. 약 1억3,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작품의 첫주말 수입은 1,481만 달러( 26일부터 5일간 성적은 2,000만 달러). 피플지에 의해 '2008년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으로 뽑힌 휴 잭맨이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해 매력을 뽐냈지만, 추수감사절 휴일동안 북미 관객들을 사로잡기에는 부족했던 모양이다.
이밖에 <트랜스포터> 시리즈 세번째편인 <트랜스포터3>가 7위로 개봉했고, 미국 역사상 최초로 커밍아웃 동성애자로서 공직에 선출됐다가 피살된 실존인물을 그린 숀 펜 주연, 거스 반 산트 감독의 <밀크>는 36개관에서 개봉돼 10위에 랭크되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내년도 아카데미 작품상, 남우주연상 후보로 강력히 거론되고 있는 이 작품은 한 주 뒤 미 전역에서 확대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추수감사절 시즌에 미국 극장가는 경제 불황 속에서도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상위 12편의 영화가 벌어들인 수입은 약 2억2,370만 달러. 극장수입이 가장 높았던 추수감사절은 2000년으로, 수입은 2억3,220만 달러였다. 로이터는 "영화관객들이 휴일을 맞아 할리우드에 큰 선물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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