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미국, 뱀파이어와 열애에 빠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미국, 뱀파이어와 열애에 빠져

[박스오피스] 11월21일~11월23일 북미박스오피스

조짐이 심상치않았다. 21일 북미지역에서 개봉한 로맨틱 판타지물<트와일라이트>이야기다.개봉전인 시사회 때부터 수많은 여성팬들이 주연배우들의 얼굴을 보겠다며 극장앞에 모여들어 화제가 되더니, 결국 개봉하자마자 잠정집계 결과 7055만달러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트와일라이트>의 이 같은 개봉 성적은 올해 최대화제작이자 최고 흥행작인 <다크나이트>의 첫주말 1억5800만달러 이래 가장 좋은 것이다. 제작사측의 당초 예상 개봉성적은 5000만달러였다. 이 영화의 순제작비는 3700만달러, 마케팅 비용은 3000만달러로 추정된다. 불과 개봉 3일만에 이 같은 비용을 뛰어넘는 흥행성적을 올린 셈이다.

▲ 트와일라이트

<트와일라이트>의 성공이 예상됐던 가장 큰 이유는 원작소설이 '해리 포터'시리즈를 능가한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영화는 작가 스테파니 마이어가 2005년 발표한 소설 '트와일라이트(황혼)'를 토대로 하고 있으며, 평범한 고등학생인 벨라가 강렬한 매력을 가진 뱀파이어 에드워드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줄거리를 이루고 있다. 사람을 해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는 '착한 뱀파이어' 에드워드 역은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서 세드릭 디고리로 나왔던 22세 영국배우 로버트 패터슨이 맡았다.

스테파니 마이어의 뱀파이어 소설 시리즈는 '트와일라이트'를 비롯해 2편 '뉴 문(New Moon)' 3편 '에클립스(Eclipse) ' 4편 '브레이킹 돈(Breaking dawn,여명)'까지 출간된 상태. 전세계 30여개국 언어로 번역돼 최소 1800만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화사측은 1편의 열렬한 호흥에 힙이어 2편 <뉴 문>도 영화화할 계획으로 있으며, 감독으로 1편의 캐서린 하드윅이 내정됐다. 영화계에서는 이 시리즈가 <해리포터><반지의 제왕> 등에 뒤어 시리즈물의 인기를 되살려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와일라이트>의 돌풍에 밀려 전주 1위 <007 퀀텀 오브 솔러스>는 2위로 내려앉았다. 월트디즈니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볼트>는 첫주에 27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3위로 개봉했다. 몸에 번개표시가 있는 유기견 볼트가 친구들과 함께 보호소를 탈출한다는 이야기. 존 트라볼타와 마일리 사이러스가 목소리 연기를 했다.

▲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존 보인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토대로 한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개봉 3주차에 406개관에 확대개봉돼 9위로 박스오피스에 랭크됐다. 감독은 <브래스드 오프>의 마크 허먼. 2차세계대전때 나치 수용소 소장으로 부임하게 된 아버지를 따라 온 8살 소년이 철조망 너머로 '줄무늬 파자마(나치 수용소에서 유대인들이 입었던 옷)'를 입은 또래 소년과 우정을 나눈다는 감동적인 내용이다.

▲ ⓒ프레시안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