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언니게이트+유한열 비리'…야당 대여공세 강화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언니게이트+유한열 비리'…야당 대여공세 강화

"명백한 권력형 비리…역시나 부패·비리 정당"

'사촌언니 공천장사' 의혹에 이어 유한열 한나라당 상임고문의 '국방부 납품 비리' 의혹까지 터지자 야당들이 '권력형 비리'에 초점을 맞춰 대여공세 수위를 한층 높여가고 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은 이 사건을 두고 사기꾼들이 권력에 접근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다 실패한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차떼기 정당, 비리 원조정당에 덧붙여 사기꾼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연루설에 대해 "이번 국방부 측근비리 사건은 여당 고위층과 청와대 수석까지 연루된 명백한 권력형 비리"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정무수석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는 이유만으로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다"며 "검찰은 이에 대해 엄정하고 명백하게 수사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6억 원의 로비자금이 누구에게 흘러들어 갔는지와 추가 관련자 색출 △맹형구 정무수석 및 공성진 최고위원의 로비자금 수수 여부 △이명박 대통령이 총재로 있었던 아시아태평양환경NGO 한국본부의 사건 연관성 등에 대해 밝힐 것을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이 사건 연루자인 이승준 씨가 부총재를 맡고 있고, 이명박 대통령이 2000년 2월에 2대 총재로 부임했던 아시아태평양환경NGO 한국본부에 김윤옥 여사의 조카가 4대 총재로 취임했다"며 "이모부와 조카가 같은 단체 총재를 대물림해서 주목을 받고 있는 단체인데, 검찰은 우리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언니게이트'에 이어 유한열 상임고문까지 구속된 상황에서 또 다른 여권 핵심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으니, 어쨌거나 한나라당은 부패정당, 비리정당이라는 비난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됐다"며 "검찰은 한 점의 국민적 의혹도 남지 않도록 두 사건 모두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도 "한나라당은 빼앗긴 10년에 대한 분풀이로 집권과 동시에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고, 창조한국당 김석수 대변인은 "잇따른 권력형 비리는 한나라당이 차떼기 정당이라는 본질이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드러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