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대표에 정세균…57.6% 낙승

최고위원에는 송영길·김민석·박주선·안희정·김진표 당선

정세균 대표가 민주당의 '간판'으로 선출됐다. 정 신임 대표는 6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추미애-정대철 연합군의 거센 추격전을 물리치고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승부를 끝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정세균 후보는 1차 투표에서 5495표(57.6%)를 득표해 2528표(26.5%)를 얻은 추미애 후보와, 1517표(15.9%)를 얻은 정대철 후보를 두배 이상의 표차이로 누르고 새 대표에 당선됐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에는 송영길, 김민석, 박주선, 안희정, 김진표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1인 2표제로 진행된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9명의 도전자 중 송영길 후보가 3062표로 최고 득표를 기록했고, 김민석 후보(2961표), 박주선 후보(2620표), 안희정 후보(2435표)가 그 뒤를 이었다. 김진표 후보는 2385표로 턱걸이했다. 정균환(2014표), 문학진(1820표), 이상수(1271표), 문병호(489표) 후보들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 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된 정세균 후보. ⓒ연합뉴스

다음은 투표 결과다.

■당 대표(기호순)

	득표수(표)	득표율(%)
정대철	1,517	15.9
추미애	2,528	26.5
정세균	5,495	57.6

■최고위원(기호순)

	득표수(표)	득표율(%)
문학진	1,820	9.5
이상수	1,271	6.7
김진표	2,385	12.5
송영길	3,062	16.1
문병호	489	2.6
정균환	2,014	10.6
안희정	2,435	12.8
김민석	2,961	15.5
박주선	2,620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