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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언론들은 민주노동당 분열획책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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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언론들은 민주노동당 분열획책을 중단하라

민주노동당이 커다란 아픔을 겪고 있다. 이는 진보정치의 성장통이기도 하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을 눈엣가시로 여기던 조선일보는 이 틈을 이용해 당내 의견 차이를 "내전"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적대화 하고 민주노동당에 대한 정당성 없는 매도를 일삼으며 이참에 민주노동당을 깨려고 혈안이다. 중앙일보는 '갈라서는 게 옳다', 동아일보도 민주노동당을 '주사파동아리' '침몰하는 타이타닉' 등 선정적 매도로 진보정당 깨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보수언론들의 진보정당 헐뜯기는 진보정치의 싹을 자르려는 흑심을 노골화하는 것으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사회적 공기로서의 언론역할은 내팽개치고 보수수구세력의 대변지로 전락한 조중동과 경제지들이 함부로 민주노동당에 대해 험담을 서슴지 않는 행태에 치솟아 오르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참으로 기가 막히는 것은 그동안 민주노동당에 대해 일말의 관심은커녕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 죽이기에만 열을 올리던 조중동이 최근 보여주는 것은 관심은 민망할 지경이다. 속 보이는 민주노동당에 대한 걱정 아닌 걱정이야말로 가소롭다.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및 일부 인터넷 언론까지 당의 고민을 오직 정파대결로만 묘사하고 있다. 진정 당을 사랑하는 10만 당원과 대중조직의 수많은 노동자, 농민 등 민주노동당의 단결강화를 열망하는 민중들의 요구는 무시하고 외면하면서 당내갈등만 부각시키는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는 지난 민주노동당 당 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치열한 토론과정을 거쳐 비대위가 제출한 혁신안중 일부안을 수정한 것에 대해 민주노동당의 분당을 가속화시켰다는 분석으로 당의 최고의결기구인 당대회의 권위를 훼손하고 있는 점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민주노동당에 대한 보수언론의 관심은 노동자 민중들의 이해와 민족적 숙원을 실현시킬 진보정치의 대표이자, 더욱 새로워져야 하는 민주노동당에 대한 기대가 아니다. 민주노동당을 무너뜨림으로서 보수정치의 독주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음모이자 노동자 민중에 대한 수탈을 비판해 온 민주노동당을 국민들과 떼어 놓고자 하는 왜곡으로 가득 차 있을 뿐이다. 이들 언론들은 민주노동당에 실체가 불분명한 '종북주의' 딱지를 붙여 연일 확대재생산하고 있으며 당의 반성과 연계해 민주노총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조작해내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조선일보는 "간첩당"이라는 표현까지도 서슴없이 사용하며 10만 민주노동당 당원과 수많은 지지자들의 명예에 심각한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우리는 진보정치와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좌초시키기 위한 보수언론의 음모와 악의적인 왜곡을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편의적 사고와 관성에 따라 적절치 못한 용어를 차용하고 당을 이분법적인 세력관계로만 바라보는 여타의 언론에 대해서도 보다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주문한다. 우리는 보수언론들의 민주노동당 파괴책동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2008. 2. 1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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