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는 29일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일본 교토에 있는 리츠메이칸(立命館) 대학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김 전 대통령은 30일 이 대학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는다고 최경환 공보비서관이 18일 밝혔다.
김 대통령은 학위 수여 후 '한반도 평화와 한일관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갖는다. 이 강연에서 김 전 대통령은 6자회담과 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정세를 전망하고, 동북아 평화와 협력, 한일관계 발전 방안 등에 말할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은 또 TBS-TV, <세카이(世界)>지 등 일본 언론와 회견도 계획하고 있다.
퇴임 후 김 전 대통령은 2005년 4월 도쿄, 2007년 2월 오끼나와 등 2차례 일본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김 전 대통령 내외의 일본 방문에는 김민하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박지원 비서실장 등이 함께 갈 예정이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12박 13일 동안 미국을 방문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콜린 파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헨리 키신저 등 전직 미 국무장관들을 만나 남북관계와 한미관계 협력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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