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권영길 "비정규직 안 잘리는 세상 만들자"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권영길 "비정규직 안 잘리는 세상 만들자"

민노 선대위 출범…'문․노․심+노․농․빈' 7각체제로

민주노동당은 14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대선승리 결의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대선체제로의 전환을 알렸다.
  
  서울 잠실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민노당은 7명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선대위 인선을 확정지었다. 문성현 대표가 상임 선대위원장에, 노회찬, 심상정 의원,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덕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장, 김흥현 전국빈민연합의장 등이 선대위원장에 포진했다.
  
  권영길 후보는 출범식 연설에서 "2007년 대선에서 우리는 메달권에 들어가 있다. 메달 색깔이 어떻게 될지는 우리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당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권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절망의 경제에 맞서 서민의 빈 밥그릇과 빈 지갑을 채워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노당의 전략적 타깃인 850만 비정규직 노동자층을 유인하기 위한 일환으로 권 후보는 공석이던 비정규직특별본부장을 직접 맡기로 했다. 권 후보는 "이번 대선은 비정규직이 잘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대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이어 "나는 평화대통령, 통일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가 남북정상회담 합의 계승을 약속하지 않고 NLL 문제에 딴지를 걸고 나서는 것은 그들이 여전히 전쟁불사론 중심의 사고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공격했다.
  
  그는 이어 "비정규직 철폐, 한미 FTA 반대, 한반도 평화와 통일 중 한 가지라도 찬성하는 세력과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만나서 토론하고 협상할 것"이라며 "제대로 된 '가치의 연정'을 이번 대선에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심상정 선대위원장은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서민들은 유전유생, 무전무생의 삶을 살게 될 것이고 사이비개혁이나 보수세력이 집권하면 이 땅은 민주주의의 후퇴를 불러올 것"이라고 민노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향후 60일 간 민노당은 사이비 개혁세력의 실패한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이명박 후보의 썩은 거품을 걷어내야 한다"며 "나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써 내일부터 전국을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회찬 선대위원장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나는 권영길 후보와의 차별화를 보여주려고 했으나 오늘부터 오는 12월19일까지 내 이름은 노회찬이 아니라 권영길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지활동을 다짐했다.
  
  그는 "이제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며 "권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뭉쳐 민중의 나라로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