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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 의원도 "내년 총선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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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 의원도 "내년 총선 불출마"

신당 잇따른 재선급 불출마 선언

김영춘 의원에 이어 대통합민주신당 최용규 의원이 11일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인천 부평을이 지역구인 재선의 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처음부터 열정 없이 선출직에 앉아 세월을 보내는 것은 제 자신에게나 국가에 죄를 짓는다는 생각으로 임해왔기에 이제 큰 결심을 할 때가 됐다"고 "다가올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직업을 써야 하는 곳에 정치인이라고 쓰지 못할 정도로 그간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나름의 애를 쓰며 최선을 다해왔지만 이제 제 열정과 창의력이 다 소진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정책은 없고 정치만 있는 현실에서 저는 언제나 주변부를 떠도는 이방인이었다"며 "돌이켜보면 없던 것을 있던 것으로 우기고, 있던 것을 없던 것으로 만드는 현란한 말장난 속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피곤이 점점 커져 갔는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어 "내가 이기지 못하면 경기결과를 인정하지 못하는 이 경기는 저에게 부적합한 종목인 듯하다"며 "마음 아픈 일을 당한 동료에게 위로하기는커녕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비열한 언사까지 서슴지 않는 작금의 이 경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에 대해 깊은 고민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2월 김한길 의원과 함께 '중도통합신당'을 차려 원내대표를 지내기도 했으며 지난달 '김한길 그룹'의 정동영 지지선언 대오에 합류했던 인사다. 최 의원이 말한 '마음 아픈 일을 당한 동료'는 최근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잃은 김한길 의원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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