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9일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2007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다.
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 이외에도 이번주부터 정상회담 자문위원단, 3부 요인 등 헌법기관장, 정당대표, 회담 수행 경제인단을 순차적으로 불러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등 각당 대선후보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 9일 김 전 대통령 내외와 오찬 간담회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노 대통령은 오는 9일 김 전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함께 하면서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드리고 여러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면서 "이 자리에는 박지원 비서실장도 동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5일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 오찬 행사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성공적이었고 국민은 환영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정상회담 자문위원단, 3부 요인 등 헌법기관장, 정당대표, 회담 수행 경제인단 등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천 대변인은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김 전 대통령을 만나 자문 등을 구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상 회동이 성사되지 못했었다. 정당 대표 등을 초정해 정상회담과 관련해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도 마련하지 않았다.
노대통령, 6일 군 수뇌부와 골프 회동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6일 김장수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와 서울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이날 김 장관과 박흥렬 육군총장, 송영무 해군총장, 김은기 공군총장 등 군 수뇌부와 골프를 치고 오찬을 함께 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을 하고 '남북정상선언'에 대한 군의 이해와 이행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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