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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손학규, 지지율 한자릿수 2위 다툼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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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손학규, 지지율 한자릿수 2위 다툼 치열

<조선> 여론조사…10명 중 7명 "후보단일화해도 이명박이 이겨"

추석 연휴 이후 첫 여론조사에서도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조선일보>가 26일부터 이틀간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지지율 54.1%를 기록해,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7%), 손학규 후보(6.7%)에 비해 크게 앞섰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정 후보와 손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이어 무소속 문국현 후보(3.7%), 신당 이해찬 후보(3.2%),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2.4%), 민주당 조순형 후보(1.9%), 이인제 후보(1.5%) 순으로 조사됐다.
  
  신당 후보 자리 놓고 정동영-손학규 경쟁 치열
  
  이 후보의 독주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전 여론조사와 비교해 눈에 띄는 대목은 신당의 정동영, 손학규 후보의 치열한 경쟁이다.
  
  전체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정 후보가 손 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앞섰지만, '누가 신당 후보가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냐'는 신당 후보 적합도에서 손 후보가 정 후보를 앞섰다. 신당 후보 적합도에서 손 후보는 34.5%, 정 후보는 32.3%, 이해찬 후보는 13.9%를 얻었다.
  
  지난 15-16일 신당의 첫 대선후보 경선에서 정 후보가 1위를 차지한 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가 전체 대선후보 지지도와 신당후보 적합도 둘 다 손 후보를 크게 앞섰던 것과는 또 다른 결과가 나온 것.
  
  첫 주말 경선 직후 손 후보가 '동원 경선 의혹' 등 경선의 불공정성에 대해 문제제기하면서 이틀간 잠적했다가 경선에 다시 복귀한 뒤 손 후보의 지지율이 다시 소폭 상승했다.
  
  이 조사에서 손 후보는 서울·수도권에서 39.4%로, 정 후보(28.2%)와 이 후보(12.9%)를 앞섰고, 부산·경남에서도 1위였다. 정 후보는 광주·전남에서 47.9%, 전북에서 60.7%로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누가 신당 후보가 되는 것이 좋으냐'는 질문에 대한 신당 지지층만의 응답을 보면 정 후보(45.6%)가 손 후보(28.9%)와 이 후보(21.1%)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단일화해도 이명박이 이긴다"
  
  '이명박 대세론'은 "범여권이 후보를 단일화해도 이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하는 유권자가 70%가 넘는다는 데에서도 감지된다.
  
  '만약 범여권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해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맞대결을 한다면 어느 쪽이 승리할 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74.7%가 '그래도 이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범여권 단일 후보의 승리를 점치는 응답자는 10.6%에 그쳤다. 한나라당 지지자의 87.2%, 신당 지지자의 56.9%가 이 후보의 승리를 예상했다. 신당 지지자들도 범여권의 집권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단일화하지 않아도 상관없다'(49%)가 '단일화해야 한다'(41.8%)에 비해 더 많았다. 신당 지지자는 72.5%가 '단일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단일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45.7%로 '단일화하지 않아도 상관없다'(48.2%)는 응답보다 적었다.
  
  전화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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