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규
섬 속의 섬, 에다가와
그대의 꿈은 무엇인가.
비가 오면 모두 함께 비를 맞는 것이지.
눈이 오면 모두 함께 눈을 맞는 것이지.
섬 속의 섬, 에다가와
그대의 꿈은 무엇인가.
어머니의 눈물 닦아드리는 것이지.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지.
섬 속의 섬, 에다가와
그대의 꿈은 무엇인가.
알 수 없는 내 얼굴 찾는 것이지.
잃어버린 우리 마음 찾는 것이지.
박두규 시인은 1957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났다. 1992년 <창작과비평>에 '친구' 등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는 <사과꽃 편지>, <당몰샘>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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