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성으로 논란을 일으켜온 스포츠지의 일부기사와 지방일간지의 연재소설이 공식적인 제재를 받았다. 하지만 영향력이 더 큰 일부 중앙일간지의 경우는 이들 스포치지나 지방지 못지않은 소설들을 버젓이 연재하고 있음에도 좀처럼 제재를 받지 않고 있어 스포치 등으로부터 "힘센 중앙일간지래서 그러는 거냐"는 반발을 사고 있다.
'성(性)의 상품화'가 과연 신문장사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확인할 길 없으나, 이들 중앙지가 이른바 '고급 정론지'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독한 자기모순이다.
***"힘센 중앙지는 외설 연재해도 되고, 우리는 안되냐"**
한국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안용득)는 지난 27일 제7백57차 회의를 열어 스포츠지 굿데이의 지난 18일자 '셀카! 그녀는 풋사과' 제하의 기사와 13일자 '늑대사냥 이브의 히든카드' 제하의 기사, 중부일보의 연재소설 '그 여자는 내 여자다' 5회분에 대해 각각 '공개경고'를 결정했다.
신문윤리위는 '굿데이' 기사의 경우 셀프카메라로 성행위 등을 찍어 웹 사이트에 띄우는 낯 뜨거운 행위나 불법으로 간주되는 문신시술을 부추길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부일보의 소설은 변태적 성행위 장면과 음란한 대화를 세세하게 기술해 신문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신문윤리위의 이같은 제재에 대해 해당언론사들은 일단 잘못을 시인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형평성 측면'에서 신문윤리위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굿데이의 한 간부는 "그동안 자정노력을 해 왔고 각 파트별로 부장들에게 상식적인 선을 넘지 말도록 당부하는 등 노력을 해 왔다"며 "현재 가판(초판)과 가정에 들어가는 배달판(10판)은 1면의 일부기사가 다르게 편집될 정도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해명하면서도 일단 잘못을 자인했다.
그는 그러나 이어"대중지를 표방하는 우리보다는 정론지라는 담에 숨어있는 일부 일간지들의 연재소설의 외설문제가 더 심각하다"며 문화일보 연재소설인 '강안남자'(이원호)와 중앙일보 연재소설 '반(反)금병매'(조성기)를 그 대표적 예로 지적했다.
이들의 '항변'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문화일보가 근 2년째 연재중인 '강안남자'만 보아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다음은 하루밤에 세 여자를 돌아가며 상대하는 주인공 조철봉의 행위를 다룬 지난 11일자 연재소설 내용이다.
***문화일보의 '강안남자'**
조철봉이 이제는 저고리를 벗어던지고는 곧 바지까지 내렸다. 모두 벗으려는 것이다.
"어머머, 이 아저씨 좀 봐."했지만 유경의 눈빛이 반짝였다.
"시간없어, 너도 얼른 벗어."
"벗고 입는데만 20분도 더 걸리겠다."
"그렇다면 넌 밑에만 벗든지."
그 사이에 조철봉은 알몸이 되었는데 이미 믿음직한 철봉이 건들거리며 서 있었다. 조금전에 지연한테 대포를 발사하지 않은 터라 더욱 성이 나 있는 것이다. 유경이 철봉에 시선을 주더니 꼴깍 침을 삼켰다.
"뭐해?"
그러면서 조철봉이 다가서자 유경은 결심한듯 블라우스 단추부터 풀었다. 유경도 다 벗으려는 것이다.
"좋았어."
유경의 팬티를 끌어 내리면서 조철봉이 승낙했다.
"일단 시작하고 보자. 내가 15분이 지났을 때 너한테 그만 할거냐고 물어 볼테니까 말이야."
"시끄러."
어느덧 알몸이 된 유경이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눈을 흘겼다. 침대는 바로 뒤쪽이었지만 유경은 조철봉을 바라보고 선 채 아직 움직이지 않았다. 먼저 발라당 누울 정도까지는 아직 마비가 되지 않았다는 증거였다. 조철봉은 선채로 유경의 허리를 당겨 안았다. 그러자 유경이 안겨 오면서 눈을 감았다. 다소곳한 자세였지만 벌써 가쁜 호흡이 조철봉의 턱에 닿았다. 조철봉은 유경의 입술에 부드럽게 입을 맞췄다. 마주본 자세여서 이미 성이 난 철봉은 유경의 아랫배를 누르고 있는 상황이다.
"아 미치겠어"
입술을 떼었을 때 유경이 조철봉의 목을 끌어 안으면서 발돋움을 했다. 그러자 철봉이 숲 근처에 닿았고 그순간 유경이 허리를 비틀면서 조준을 했다.
"빨리 해줘, 나 벌써 젖었어."
유경이 목을 잡아 당긴 것은 침대로 가자는 뜻이었다. 그러나 조철봉이 싱긋 웃었다.
"너하고는 이대로도 궁합이 맞을 것 같은데 그래?"
"어떻게?"
들뜬 유경이 샘 주위로 미끄러지는 철봉을 잡으려고 허리를 다시 흔들었을 때였다. 조철봉은 유경의 한쪽 다리를 잡아 올리면서 철봉을 샘에 넣었다.
"아아"
철봉이 단숨에 샘 안으로 깊게 진입한 순간 유경이 커다랗게 탄성을 뱉었다.
"아 좋아"
조철봉은 유경의 치켜올린 한쪽 다리를 움직이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했다. 유경의 샘은 진즉 넘쳐나고 있었는데 묘한 자세가 자극을 더 준 모양이었다. 비명같은 신음이 금방 높아졌고 곧 조철봉의 어깨를 물기까지 했다. 조철봉은 유경의 나머지 다리까지 치켜 들었다. 그러고는 그 자세 그대로 벽으로 다가가 유경의 등을 붙이고 섰다. 그때 철봉은 아주 끝까지 들어가 있게 되었다.
조철봉은 유경의 두 다리를 치켜든 자세로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경은 등을 벽에 붙인 채 철봉만 받는 자세가 되었는데 온몸을, 공처럼 오그리며 신음을 토해 내었다. 상대의 반응을 보면 느낌의 정도를 알 수 있는 조철봉이다. 유경이 느끼는 쾌감은 격렬해서 보통 상대의 절정에 올라 있는 것과 같았다.
짧은 머리가 헝클어져 봉두난발이 되었고 초점을 잃은 두 눈은 한껏 치켜뜨고 있었는데 입에서는 이제 조철봉이 움직일때마다 단말마의 비명같은 탄성이 뱉어졌다. 그리고는 유경의 샘이 경련을 일으키며 좁혀오기 시작했다. 절정에 오르려는 것이다. 조철봉은 이를 악물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유경의 샘과 비슷한 구조는 여러번 겪었지만 이번에는 전체적인 분위기에 휩쓸린 때문인지 같이 대포가 발사되려고 했기 때문이다.
***중앙일보의 '반금병매'**
중앙일보의 '반금병매'는 익히 알려진, 반금련과 서문경의 불륜을 다룬 중국 소설을 재구성한 것이기는 하나 사이사이에 역시 선정성을 의식한 묘사가 노골적으로 목격된다. 다음은 지난 21~22일 서문경의 첩으로 들어간 금련이 부인들의 요구에 따라 부인들이 돌아가면서 서문경과 성교를 하고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이른바 '신첩 신고식'을 묘사한 대목이다.
부인들의 의견을 모은 결과, 금련 때부터 '치가격언'에 나와 있는 신첩 신고식을 다시 하기로 하였다. 금련도 할 수 없이 부인들의 지침을 따르기로 하였다. 먼저 본부인이 서문경과 잠자리를 같이 할 때 그 침대 곁에 서 있었다. 오월랑은 본부인답게 우아한 자태로 서문경을 받아들였다. 신음소리 같은 것도 별로 내지 않고 몸을 거의 움직이지도 않았다. 서문경만 오월랑 배 위에서 등줄기에 땀방울이 맺힐 정도로 용을 쓰며 방아질을 해대었다.
"끄응."
서문경도 신음소리 한번 내고 그만이었다. 금련은 그 광경을 지켜보면서 비씩 웃음이 나오려고 하는 것을 간신히 참았다.
둘째 부인 이교아는 노래하는 기생 출신답게 애교를 부려가며 서문경을 녹일 듯이 받아들였다. 두 젖가슴도 잘 가꾸어 여자가 보아도 탐스러울 지경이었다. 서문경은 이교아의 젖무덤을 어린아이처럼 입으로 물어가며 체위도 자연스럽게 바꾸어가면서 교접에 몰입하였다. 본부인과 할 때보다는 훨씬 쾌감에 젖는 듯하였다. 서문경의 입에서 신음소리도 자주 새어나왔다. 이교아는 어떤 대목에 가서는 거의 비명을 지르기도 하며 둔부를 우줄우줄 잘 놀렸다.
금련이 보기에는 이교아가 자신의 방중술을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다고 여겨졌지만, 몇 가지 기술은 배워둘 만도 하였다.
셋째 부인 맹옥루는 그야말로 벗은 몸이 백옥같이 희었다. 키가 크지도 작지도 않았지만 몸매가 군살 하나 없이 항아리처럼 매끈하게 뻗어 있었다. 그리고 몸에서인가 방안 어느 구석에서인가 사향 냄새가 은은히 풍겼다. 그 냄새를 맡자 금련도 함께 침대로 올라가 뒹굴고 싶은 욕정이 치솟아 당황스럽기 그지없었다.
"저도 올라갈까요?"
마침내 금련이 견디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안 되지. 그러면 안 되지. 그건 반칙이야. 동생은 지켜보기만 해야 돼. 으윽."
맹옥루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절정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서문경과 맹옥루가 서로 칡넝쿨처럼 엉키어 함께 절정으로 올라갔을 때는 금련도 시기심과 함께 이상한 쾌감이 온몸으로 흥건히 번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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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부인 손설아는 키가 자그마하고 겉으로 보기에는 별 볼품이 없었으나 벗은 몸은 금련보다 더 탄력이 있어 금방이라도 터질 듯하였다. 서문경이 왜 설아를 넷째 부인으로 서둘러 맞이했는지 설아의 벗은 몸을 보자 이해가 되었다.
서문경이 설아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은 바람을 잔뜩 넣은 양가죽 부대 위에 누워 있는 형용이었다. 간혹 바람 빠지는 소리 같은 것이 나기도 했지만 설아의 몸은 전체적으로 서문경의 몸을 그 어떤 부인보다도 편안하게 받쳐주었다. 설아가 아래에서 죄어주는 힘도 만만찮은지 서문경은 얼굴이 벌겋게 상기된 채 연신 신음을 토해가며 교접을 완성해나갔다.
금련은 하루씩 돌아가면서 부인들과 잠자리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서문경이 어떤 때는 동물원의 원숭이처럼 불쌍하게 여겨지기도 하였다.
이제는 금련이 모든 부인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서문경과 잠자리를 해야 하는 차례가 되었다. 금련은 참으로 치욕스럽게 여겨졌으나 이것이 웬만한 가문들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신첩 신고식이라고 하니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금련 자신도 다른 부인들이 서문경과 잠자리를 하는 것을 다 지켜보지 않았는가.
금련이 옷을 모두 벗고 알몸을 드러내자 다른 부인들은 속으로 가만히 탄성을 질렀다. 여자들이 보아도 매혹적인 몸매라 아니할 수 없었다. 조물주가 어떻게 저리 아름다운 여인을 만들 수 있었을까. 또한 부인들은 금련의 은밀한 부분이 털 하나 없이 매끈한 것을 보고 놀랐다.
서문경이 금련의 몸을 서서히 애무하며 교합으로 들어갈 채비를 해나가자 부인들은 침을 삼키며 금련의 표정 변화에 주목하였다. 이맛살을 모으면서 입을 약간 벌리고 있는 모습이 묘한 느낌을 주었다.
본부인 오월랑이 속으로 중얼거렸다.
"금련의 눈썹은 마치 초봄의 버들잎 같이 비에 촉촉히 젖어 근심을 띠고 있는 것 같구나."
사실 금련은 말할 수 없는 쾌감에 젖어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 것이었다.
이교아가 중얼거렸다.
"삼월의 복숭아꽃 같이 색정을 은은히 품어내는구나."
금련은 부인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교태를 마음껏 부리지도 못하고 자신이 갈고 닦은 방중술도 절제하고 있는 셈이었다.
맹옥루가 중얼거렸다.
"저렇게 가느다란 허리는 금방이라도 부러질 것 같지만 워낙 나긋나긋하여 잘 받쳐주는군. 정말 부럽구나."
금련은 수동적으로 서문경의 애무만 받고 있는 듯하였으나 허리를 은밀히 놀리며 서문경을 돕고 있었다.
손설아가 속으로 생각했다.
"저 붉고 고운 입술을 벌리고 있으니 세상의 온갖 벌과 나비가 그 입에 빠져들겠구나."
금련은 그야말로 옛사람들이 양귀비를 일컬었던 대로 해어화(解語花), 즉 말을 알아듣는 꽃이라고 할 만하였다.
그와 같이 부인들은 금련을 시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아리따운 용모와 몸매에 압도당하고 있는 셈이었다. 서문경은 여러 부인들 앞에서 자기가 얼마나 아름다운 여자를 얻었는가 자랑하는 마음이 되어 그 어느 때보다도 의기양양하게 몸을 놀렸다. 금련은 서문경의 물건이 몸속에서 폭발하는 것을 느끼며 자신도 절정으로 치달았다. 비명을 지르고 싶을 정도로 절정감을 만끽했으나 둘러선 부인들을 의식하여 신음소리를 삼켜야만 하였다.
드디어 신첩 신고식이 끝났다. 금련은 춘매의 도움으로 몸을 씻은 후 옷을 갈아입고 나와 부인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았다. 부인들은 금련에게 머리 장신구 같은 작은 패물들을 선물하였고 금련은 부인들에게 신발을 선물로 주었다.
***비판여론 높으나 신문윤리위는 '비공개 경고'만**
이같은 문화일보와 중앙일보의 선정성 연재소설에 대한 비판은 당연히 거세다.
언론시민단체인 민언련의 유용민 간사는 "일간지 연재소설 중 특히 '강안남자'는 제목에서부터 선정적이고 그 내용을 보면 정론지를 표방하는 신문사가 지면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든다"며 "삽화에서부터 선정적이고 여성차별적인 문제가 있는 소설들을 굳이 연재하는 신문사들의 의도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이같은 소설 연재를 방관하고 있는 신문윤리위원회에 대해서도 의혹어린 눈길을 던졌다.
이같은 비판여론에 대해 신문윤리위의 배상호 실장은 "스포츠지들은 계속해서 지적을 받았고 연예인들의 인권침해 문제 제기 등으로 예전보다는 음란성을 어느 정도 자제하는 분위기"라며 "하지만 일부 종합지들의 연재소설은 비유를 하자면 목까지 물이 찬 상태"라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신문윤리위의 한 관계자는 "문화일보 연재소설 '강안남자'의 경우 비공개로 2~3차례 경고를 받고도 전혀 변화가 없는 상태고 중앙일보 '반금병매'는 원본이 외설을 이유로 '금서'였다는 점을 적적히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언론자유 때문에 강제적인 제제를 하지는 않고 있지만 연재소설의 선정성은 언제고 한번 문제를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자가 타락한 것인가, 신문이 타락한 것인가**
이같은 비판적 여론에 대한 문화일보, 중앙일보 기자들 다수도 공감하는 분위기다. 신문판매부수를 한부라도 끌어올리기 위해 이같은 선정성 소설을 연재하는 경영진의 고충이 이해 안가는 것도 아니나, 이런 행위가 결코 신문경영의 정도는 아니라는 인식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일보의 한 기자는 자사 연재소설에 대해 "신문부수를 특별히 올려 주는 것 같지도 않은데 신문에 실리기엔 부적절하고 여성을 왜곡되게 묘사하는 소설을 계속해 연재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선정적인 연재소설은 분명 지면의 낭비라는 생각이 드는데 편집국 내부에서 이런 문제에 대한 우려가 거의 없고 무관심한 것도 이같은 연재를 가능케 하는 요인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문화일보의 한 고위직원도 "그런 문제는 '할 말이 없다'는 것이 정확한 대답일 것"이라며 연재소설의 외설성에 문제가 있음을 우회적으로 시인했다.
중앙일보 관계자는 "연재소설의 경우 신문사가 계약을 이미 한 상태에서 작가가 개인적으로 창작하는 것을 일일이 간섭하기도 힘들어 난감한 점이 많다"며 "신문의 성격과 품위에 맞게 표현의 수위를 조정해달라고 작가의 기분 상하지 않게 몇 번이나 이야기를 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과거 한국의 신문 연재소설은 권위의 상징이었다. 멀리는 일제강점기의 홍명희의 '임꺽정'을 시작으로 박경리의 '토지', 황석영의 '장길산', 김주영의 '객주'같은 한국문학의 대작들이 모두 신문연재를 통해 탄생했다. 이들 작품은 선정성과는 무관하게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었다.
하지만 일부 중앙지들은 딱딱한 소설들을 연재하면 독자들의 외면을 받는다는 이유로 선정 소설들로 지면을 도배하고 있다. 독자들이 타락한 것인가, 아니면 신문이 타락한 것인가. 신문이 답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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