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이 제47회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주요 4개 부문의 상을 석권했다. <가족의 탄생>은 이번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에 해당되는 골든 알렉산더상을 수상하는 것과 동시에 각본상과 여우주연상, 관객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가족의 탄생>에서 주연한 모든 여배우(문소리, 고두심, 공효진, 정유미)가 공동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돼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은 "이 영화에 출연한 전 여배우가 여우주연상을 받아 충분하다"고 밝혔다. <가족의 탄생>은 민규동 감독과 함께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를 만들었던 김태용 감독이 만든 새로운 가족 영화. 혈연 관계를 기반으로 한 기존의 전통적인 가족 개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의 가족을 그려 보였다는 데서 주목을 받은 수작이다.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는 매년 그리스의 제2도시 테살로니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영화제다.
|
|
가족의 탄생 ⓒ프레시안무비 |
<가족의 탄생>은 제7회 부산 영평상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며 국내 평단에서도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