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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딩 "이적요청"…설기현, 3번째 프리미어리거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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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딩 "이적요청"…설기현, 3번째 프리미어리거 되나

[프레시안 스포츠]전력보강 시급한 레딩 감독, 설기현에 관심

설기현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될 수 있을까?
  
  유럽축구 전문 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레딩의 지역언론 <레딩 크로니클>을 인용해 "프리미어리그 팀 레딩이 울버햄프턴에 설기현에 대한 이적을 다시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딩 크로니클>은 "레딩이 설기현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에 이미 450만 파운드(약 79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조레온 레스코트와 설기현을 영입하려 했지만 울버햄프턴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레스코트가 에버튼에 새 둥지를 틀었지만 레딩의 스티브 코펠 감독은 여전히 한국의 스타 플레이어 설기현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레딩은 지난 2005~2006시즌 챔피언십리그(2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팀. 레딩은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준비하기 위해 새로운 선수 영입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설기현 선수가 소속된 울버햄프턴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음 시즌도 챔피언십리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설기현 측은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전제로 현재 레딩을 포함한 몇몇 구단들과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확정단계는 아니지만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이 짙다는 의미다.
  
  설기현은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윙 포워드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는 못했지만 프랑스 전에서 천금 같은 오른쪽 크로스로 한국의 극적인 동점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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